[인터뷰]강현택 NFC 단말기 거래표준 협의회 의장

“근거리무선통신(NFC)기반 결제 환경에 대해 갑론을박이 있지만 빠른 시일내에 주요 거래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모바일 매체를 통해 오프라인 결제가 이뤄지기 위해 NFC기술이 필수입니다. 이를 위한 표준화 작업과 국제 표준 제정에 나설 계획입니다.”

[인터뷰]강현택 NFC 단말기 거래표준 협의회 의장

최근 선불카드사와 밴(VAN)업계, 핀테크 기업이 모여 ‘NFC 유통 결제단말기 거래 표준가이드 수립을 위한 협의체’를 발족했다.

협의회 의장으로 선임된 강현택 한국스마트카드 부문장은 자사가 보유한 성공과 실패 노하우를 오픈플랫폼 형태로 공유해 ‘NFC기반 인프라 확충과 표준 제정’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애플, 은련 등 해외 공룡기업이 대대적인 NFC기반 플랫폼 확충에 나섰지만 정작 한국은 유관 표준이나 사업자간 이해관계가 엇갈리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한국스마트카드 등 유관 사업자가 힘을 모으기로 한 것이다.

강 의장은 “협의체의 궁극적 목표는 RF인프라 사용성 품질을 확보하고 고객 NFC결제 사용편의를 높이는 것”이라며 “10월 안에 NFC단말기 거래표준을 만들고 연말에 이를 시장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국내 규격이 없는 선불 결제 표준을 만들어 이를 국제 표준으로 추진하는 작업도 진행한다.

NFC 표준화 작업은 크게 두 가지다. 강 이사는 “모바일 월렛 표준화와 NFC단말기 수용성 테스트 표준화”라며 “국내 표준을 만든 후 ISO(국제표준) 등으로 확산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NFC기반 RF표준은 기기간 상호 수용성과 품질관리, 오퍼레이팅 방식 표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협의회를 통해 기술 스펙의 사후 관리는 물론 전담 인증기관을 업계 공동으로 만드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핀테크 시대 강력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모바일 결제 시장 선점을 위해서는 기업간 연대와 저변 확대, 융합이 필수라고 말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