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차기 '블랙베리 베니스'의 모습

블랙베리의 차기 스마트폰인 ‘블랙베리 베니스’의 렌더링이 유출됐다. 이 단말기가 안드로이드 롤리팝 운영체제(OS)로 가동되며 양면 곡면 스크린폰임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폰아레나는 5일 이브이리크스(@evlesks)가 트위터를 통해 유출한 렌더링을 통해 이같은 블랙베리 베니스의 특징을 전했다.

이 렌더링에는 슬라이더키가 내려져 있다. 따라서 쿼티 버튼을 볼 수는 없다. 하지만 이 비교적 자세한 모습의 렌더링을 통해 전면부 스피커,마이크로USB포트,3.5mm오디오 잭, 그리고 2개의 볼륨버튼이 오른쪽에 붙어있음을 알 수 있다.

블랙베리의 차기 스마트폰인 ‘베니스’의 렌더링이 유출됐다. 단말기는 안드로이드 롤리팝운영체제(OS)로 가동되며 양면 곡면 스크린을 사용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evleaks
블랙베리의 차기 스마트폰인 ‘베니스’의 렌더링이 유출됐다. 단말기는 안드로이드 롤리팝운영체제(OS)로 가동되며 양면 곡면 스크린을 사용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evleaks

이번에 유출된 베니스의 특징은 앞서 지난 달 15일 러시아의 모바일텔레폰이 저명 블로거 엘다 무르타친의 트위터를 인용해 전한 내용과도 상당부분 일치한다.

당시 무르친은 블랙베리가 삼성과 함께 ‘블랙베리 베니스’라는 안드로이드폰을 만들 것이라는 트윗을 올렸다. 그는 “삼성+블랙베리=안드로이드롤리팝 스마트폰+블랙베리서비스”라고 썼다. 모바일텔레폰은 이를 바탕으로 삼성이 블랙베리 베니스폰을 생산할 것이라고 전했다.

모바일텔레폰은 지난 3월 모바일 월드콩그레스에서 공개된 블랙베리베니스와 삼성의 갤럭시S6엣지가 똑같은 양면 곡면스크린폰임을 보여주는 사진을 올렸다. 이 사진은 블랙베리 베니스가 물리적 쿼티자판을 포함하는 슬라이더폰임을 보여준다.

지난 달 15일 러시아의 모바일텔레폰이 소개한 슬라이더폰 블랙베리 베니스(왼쪽)와 갤럭시S6엣지 비교사진. 베니스에는 쿼티자판이 들어있다. 사진=모바일텔레폰
지난 달 15일 러시아의 모바일텔레폰이 소개한 슬라이더폰 블랙베리 베니스(왼쪽)와 갤럭시S6엣지 비교사진. 베니스에는 쿼티자판이 들어있다. 사진=모바일텔레폰

일부 보도에 따르면 블랙베리 베니스는 오는 11월 미국에서 AT&T를 포함한 이통사를 통해 공급되며 QHD(2560x1440픽셀)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폰아레나는 이 렌더링 화면 크기가 5.4인치로 보인다고 전했다.

블랙베리는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안드로이드스마트폰을 내놓을 계획을 확인한 바 없다. 하지만 존 첸 블랙베리 최고경영자(CEO)는 “충분한 보장이 된다면” 안드로이드스마트폰을 생산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소문을 부인하지 않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재구국제과학전문기자 jk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