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중남미·아프리카 등 28개국 총 38명 정보통신 분야(ICT) 공무원과 공공기관 정보보호 관계자가 우리나라 사이버공격 대응 경험과 노하우를 배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6일부터 10일까지 닷새간 ‘정보통신방송 전문가 초청연수(사이버침해대응) 및 아시아태평양 정보보안 센터(APISC) 정보보호 초청 교육’을 진행한다. 초청연수·교육은 미래부가 추진 중인 사이버보안 글로벌 진출 전략 일환이다. 사이버보안 특성상 대부분 공공 부문에서 수요가 발생한다.
우리나라 사이버보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관련 산업 해외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정보보호 관련 공무원과 공공기관 관계자를 초청해 교육을 진행한다.
정보통신방송 전문가 초청연수는 우리나라 사이버보안 법·제도·정책 소개 등으로 구성됐다. 경찰청을 방문해 디지털포렌식 등 한국 사이버범죄 수사사례 공유하고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글루시큐리티, 안랩 등 국내 보안업체 현장견학과 국내 보안업체와 비즈니스 미팅 등도 추진한다.
APISC 정보보호 초청 교육은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아·태지역 침해사고대응팀(CERT) 전문가를 초청하는 행사다. 각국 침해사고 현황과 대응사례를 공유한다.
올해는 중국·일본·뉴질랜드 등 총 17개국 17명 CERT 전문가를 초청했다. 인터넷침해대응센터(KISC)를 견학해 국가 차원 침해대응 모델구축 사례와 운영 노하우를 집중 교육하는 등 ‘한국형 침해대응 모델’ 수출을 도모한다.
심종헌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KISIA) 회장은 “해외 사이버보안 수요는 국가·공공 부문에 집중된다”며 “국내 사이버 보안 모델을 알리고, 각국 공공 부문 관계자와 네트워크를 만들면 해외 진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