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해외구매 피해 구제위해 아시아 국가가 머리 맞댄다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가 온라인 해외구매 소비자 피해 구제를 위해 머리를 맞댄다.

공정거래위원회는 9일부터 이틀간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제5회 아시아 소비자 정책포럼’을 개최한다. 올해 5회를 맞은 아시아 소비자 정책포럼은 아시아 각 국 최신 소비자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중국·호주 등 12개국, 국제기구 소비자 부문 인사가 대거 참석한다. 포럼 창설 후 처음으로 주요국 민간 소비자단체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포럼 첫 날에는 각 참가국이 최신 소비자정책 동향과 주요 정책 과제를 발표한다. 한국, 일본, 독일은 모바일 마켓 등 최신 전자상거래 분야 소비자 이슈를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10일에 공개포럼에서는 온라인 해외구매 등 국경간 거래가 급증하며 발생한 소비자 피해 효율구제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김학현 공정위 부위원장은 “해외구매에서 발생하는 소비자피해는 개별 국가 노력만으로는 해결이 쉽지 않다”며 “국가간 긴밀한 협력이 무엇보다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