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美 코믹콘에 첫 한국홍보관 열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15 샌디에이고 코믹콘’에 한국만화홍보관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코믹콘에서 홍보관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믹콘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만화 행사다. 1970년 처음 열려 700여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만화뿐 아니라 영화, 드라마, 게임, 애니메이션 등 콘텐츠 관련 전 분야 주요 기업들과 13만 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행사다.

진흥원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총 31개 우리 만화 콘텐츠 홍보영상을 소개·배포할 예정이다.

오는 9일부터 3일간 한국 고유 온라인 만화 포맷인 ‘웹툰’ 시연회도 열린다.

시연회에는 ‘천랑열전’과 ‘마루: 구현동화전’로 알려진 박성우 작가와 ‘스올(Sheol)’과 “아이소포스‘ 도가도(손준혁) 작가가 나서 웹툰 제작 과정을 태블릿PC로 전달한다.

김락균 콘텐츠진흥원 글로벌사업본부장은 “만화와 웹툰은 원소스멀티유스 원천 콘텐츠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강력한 장르”라며 “이들을 해외에 적극 알려 ‘빅 킬러 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