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에 IoT 적용···미래부,창조비타민 프로젝트 30개 과제 선정

국방 통신 지휘체계에 LTE망이 이용되고 전장감시, 부대방호, 물품관리 시설물에 사물인터넷(IoT) 센서가 설치된다. 빅데이터를 활용,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전염병 확산을 차단하는 방역체계가 가동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015년도 창조비타민 프로젝트 2차 30개 과제를 선정했다. 총 836억1000만원이 투입되며 신규 과제 28개, 추가지원 과제 2개다. 미래부는 사회 각 분야 괄목할 만한 혁신을 도모할 주제를 집중 발굴했다고 소개했다.

우선 국방사물인터넷(M-IoT) 기반 플랫폼 체계가 구축된다. 상용 LTE망 기반 통신네트워크를 구축, IoT센서를 통해 수집되는 데이터 분석과 신속한 보고체계가 구현되는 국방정보서비스다.

국방부는 창조비타민 사업 성과를 토대로 향후 전군을 대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가축전염병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축산차량 이동데이터, 이동통신 통계데이터 등을 분석해 확산경로를 추적, 대응 체계 혁신을 도모한다.

농업 미래성장산업화를 위해 농작물 생육 특성정보 분석을 통한 처방농업 기술개발과 안전한 축산물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도 본격화된다.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예약, 인증, 결제가 가능한 스마트관광서비스 개발도 추진된다. 중증질환자, 만성질환자 등을 위한 정보통신기술기반 건강관리서비스 실증과 대규모 실증단지 조성도 구체화된다.

스마트카 자율주행서비스 플랫폼 개발과 불법조업 단속을 위한 ‘원거리 선박 식별기술 개발 등도 창조 비타민 프로젝트로 선정됐다.

미래부는 지난 10일 제 17차 ICT 정책해우소를 겸해 창조비타민추진협의회를 개최, 창조 비타민 프로젝트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확산방안을 논의했다.

최재유 미래부 제 2차관은 “창조비타민 프로젝트 착수 이후 제도개선과 서비스 확산 등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의미있는 성과 확산을 위해 부처, 전문기관, 민간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