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 삼성전자 `갤럭시노트5`

[이슈분석] 삼성전자 `갤럭시노트5`

삼성전자가 다음 달 공개할 ‘갤럭시노트5’는 기존 강점인 대화면과 노트 필기 기능을 앞세웠다. 갤럭시S6에 이어 자체 개발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시노스 시리즈를 탑재한다.

눈에 띄는 것은 스마트폰용 올인원 솔루션 칩 이팝(ePOP)인 ‘엑시노스 7422’를 장착하는 것이다. 성능은 갤럭시S6에 탑재한 ‘엑시노스 7420’과 유사하지만 실장 면적을 줄여 배터리 성능을 높인 게 강점이다.

삼성전자가 다음 달 공개할 ‘갤럭시노트5’는 기존 강점인 대화면과 노트 필기 기능을 앞세웠다. 갤럭시S6에 이어 자체 개발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시노스 시리즈를 탑재한다.
삼성전자가 다음 달 공개할 ‘갤럭시노트5’는 기존 강점인 대화면과 노트 필기 기능을 앞세웠다. 갤럭시S6에 이어 자체 개발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시노스 시리즈를 탑재한다.

‘임베디드 패키지 온 패키지’를 뜻하는 이팝은 D램, 낸드플래시, 컨트롤러를 하나로 묶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위에 바로 쌓은 신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열에 약한 낸드플래시 특성상 발열이 심한 모바일 AP와 함께 적층하는 게 어렵지만 하나의 패키지 칩으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여러 칩을 하나로 쌓아 실장 면적을 40%나 줄일 수 있어 더 얇은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다. 실장 면적이 줄어드니 상대적으로 더 많은 배터리 용량을 장착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가 지난 2월 출시한 스마트폰용 이팝은 3GB 용량 저전력 DDR3(LPDDR3) 모바일 D램과 32GB 내장스토리지(eMMC)를 패키지로 구성했다. 64비트 옥타코어 프로세서로 데이터를 처리한다.

갤럭시노트5는 4GB 용량 LPDDR4를 장착하는 게 유력한 것으로 관측됐다.

실장 면적을 줄인 만큼 배터리 용량은 전작 3220㎃보다 20% 이상 늘어난 4100㎃를 탑재한다. 두께는 전작보다 0.6㎜ 얇아진 7.9㎜를 실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면은 전작보다 0.2인치 늘어난 5.7인치다.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2K와 4K급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측됐으나 2K(2560×1440)급 장착이 유력하다. 일각에서는 엣지 디스플레이 장착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갤럭시S6와 마찬가지로 유니버설 플래시 스토리지(UFS) 2.0 내장 플래시 메모리도 탑재한다. UFS는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와 저전력 임베디드 멀티미디어 카드(eMMC)를 결합한 새로운 저장장치 규격이다. eMMC보다 세 배 이상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빠르지만 발열과 전력 소모가 적다.

새로운 USB-타입C 규격을 탑재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일각에서 유출된 설계도면 등을 살펴보면 마이크로USB를 장착할 수도 있다. 하지만 향후 출시할 경쟁사 제품에 USB-타입C 장착 가능성이 높고 고속 충전, 대용량 데이터 전송 등 기능을 감안하면 USB-타입C를 적용할 확률이 높다. 카메라는 후면 1600만화소, 전면 500만화소다. 무선충전 기능도 도입한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