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뱅크 박상권 대표 "글로벌 스마트 금융 선두가 목표"

페이뱅크는 2013년 3월 설립돼 스탬프백 서비스와 스마트 ATM 서비스 등 다양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페이뱅크 박상권 대표를 통해 사업 진행상황과 장·단기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페이뱅크 박상권 대표 "글로벌 스마트 금융 선두가 목표"

-페이뱅크는 어떤 업체인가.

△페이뱅크는 급변하는 스마트 인프라 환경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기반한 다양한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금융 플랫폼 사업과 마케팅 플랫폼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스타트업 기업이다. 설립 후 지금까지 스마트 금융 플랫폼 사업을 주력으로 안드로이드 일체형 포스를 기반으로 한 B2B 서비스 오픈 마켓, 스마트 스탬프 사업을 핵심 플랫폼과 중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는 이러한 플랫폼과 응용 사업의 마케팅을 중점적으로 강화하는 단계의 사업을 추진할 것이다.

-페이뱅크의 ‘스탬프백 서비스’와 ‘스마트 ATM 서비스’를 소개하면

△우선 ‘스탬프백 서비스’는 오프라인에서 누구나 가지고 있는 인장(印章) 문화의 경험을 그대로 스마트 환경에 옮겨 놓음으로써 내부의 시스템은 매우 정교하고 복잡하게 돌아가지만 사용자에게는 쉽고 편리한 서비스를 구현한다. 편리한 인터페이스에 고객정보 분석, CRM 및 고객유형별 맞춤 이벤트 기능 등을 탑재한 로열티 마케팅 플랫폼 스탬프백은 개별상점의 실시간 이벤트 및 특정 시즌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저렴하게 구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는 사업자에게는 비용 절감과 마케팅 증진으로 이해되고 있으며 페이뱅크에게는 마케팅의 소구점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스마트 ATM 서비스’는 최근 우리은행과 제휴를 통하여 진행하고 있는 서비스로서 우리은행 고객들에게 카드 결제단말기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가맹점주가 은행을 방문하지 않아도 카드결제 단말기를 통하여 계좌이체, 잔액조회, 수표조회, 거래내역조회 등 금융업무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페이뱅크의 올해 기대되는 사업은 어떤 것인지

2015년 페이뱅크에 기대하는 주요 사업으로는 첫 번째로 스탬프백 서비스 활성화를 들 수 있다. ‘스탬프백 서비스’는 마케팅 플랫폼 사업으로 최근 Ver2.0 이 업그레이드 출시되어 플랫폼이 한층 강화되었고, 신규 고객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대형 프렌차이즈와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여 서비스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고, 최근에는 새로운 유형의 서비스로 진화하여 여러 기업과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둘째는 우리은행과 제휴를 통해 진행하는 ‘스마트ATM 서비스’이다. 1000여개의 우리은행 영업점에서 페이뱅크 카드결제 단말기를 제공하고 올해 약 5만개 가맹점과 신용카드, 현금IC결제 500만 건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 세째는 카드결제 단말기를 통한 ‘온라인 소액대출 중개 서비스’이다. 중개 서비스는 페이뱅크가 보급하는 카드결제 단말기를 통하여 자영업자가 긴급 자금을 이용할 수 있다.

금융 기관과 제휴를 통해 편리하게 지원하여 400만 자영업자에게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대출 프로세스 간소화를 통해 생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대폭적으로 제도를 개선했다. 현재 금융기관과 서비스 계약을 추진 중이며 올 하반기에는 서비스가 상용화 될 예정이다.

-페이뱅크가 최근 계속 성장한다고 들었는데 그 이유는

△아직 사업성과가 명확하게 도출된 상황은 아니라서 성장요인을 논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 다만, 현재까지 수립된 차별화된 전략과 서비스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는 요인은 세 가지로 들 수 있다.

첫째는 개별 분야에 경험 역량을 가진 직원들이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새로운 서비스와 사업과 기업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하나의 목표 아래 단합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둘째는 사업 전략과 서비스가 금융 환경과 시대 변화 속에서 시장이 원하는 서비스라는 것이다. 세 째는 회사를 후원하는 주주와 외부 관계자, 협력사의 조력과 후원을 통해 기술, 영업, 마케팅 등의 분야에서 보다 우수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해외 진출 계획이 있는지.

△금융업과 인터넷 변화에 부합하는 새로운 스마트 금융서비스 플랫폼을 구현하여 해외시장에 이를 보급하고 있다. 불행하게도 IT 강국으로 불리는 대한민국의 기술과 서비스가 해외시장에서 보편적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예는 많지 않다. 페이뱅크는 스마트 금융 서비스를 화두로 해외 시장에 새로운 도전장을 내밀었다고 생각한다. 해외 진출을 위해 중국, 태국 등에 사업네트워크를 상시 가동하고 있으며 해외 기업과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페이뱅크 단기 계획과 장기 비전이 있다면.

△단기적으로는 시장과 사업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기반으로 시장 접근을 시도해 대규모 마케팅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시장에서 선호되고 흡수될 수 있도록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 아마도 2015년 말 경이 되면 페이뱅크가 추진하는 서비스가 다수의 시장에 보편적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기적으로는 새롭고 창조적인 가치의 금융서비스를 국내에 안정적으로 보급함과 동시에 이러한 서비스를 생산, 유통, 발전시키는 생태적 플랫폼을 글로벌 마켓(Global Market)에서 구현하여 메이드인 코리아의 사업과 서비스를 세계시장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