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당, 80억원 투자해 혁신도시에 연구소 및 제조공장 설립

한방제제 전문기업 옥천당이 대구혁신도시 대구연구개발특구(의료R&D지구)에 입주한다.

옥천당(대표 구성민)은 80억원을 투자해 내년 상반기에 연구소와 제조공장을 착공, 하반기부터 생산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울산 울주군에 본사를 둔 옥천당은 2012년 경북 영천에 우수한약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HGMP) 인증 한약재 제조공장을 설립했다.

그 후 부산 금정구와 경기도 일산에 각각 제2탕전실과 제3탕전실을 설립하는 등 투자를 확대해왔다.

현재 전국 한의사 40%인 7000여명을 회원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최대 규모 탕전실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10억원 매출을 올린 이 회사는 최근 제3세대 제제기술을 개발해 국내 최대 한방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옥천당은 의료R&D지구 입주를 계기로 첨단의료복합단지 신약개발지원센터,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 등과 공동연구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한약재 원료 추출연구와 제형기술 등 고부가 상품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옥천당은 28일 오전 대구시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투자협약을 맺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