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2분기 연결 매출 2444억원 31.2%↑

한미약품이 분기 사상 최대 규모 매출과 연구개발(R&D) 투자를 기록했다.

한미약품은 2분기 연결회계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2% 성장한 2444억원 매출을 달성했다고 29일 잠정 공시했다. 최대 매출은 3월 미국 일라이릴리와 체결한 면역질환치료제(HM71224) 라이선스 유입, 완제의약품 수출 호조, 코프로모션 품목 성장에 힘입었다.

계열사 성장도 배경이다. 어린이정장제 ‘마미아이’, 기침감기약 ‘이탄징’, 성인용정장 ‘메창안’ 등 주력 품목의 고른 성장으로 북경한미약품은 11.4% 늘었다. 항생제 원료의약품(API) 수출호조로 한미정밀화학은 6.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한 24억원이다. 최대 규모인 481억원을 R&D에 투자한 것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영향에 따른 국내 영업 부진 때문이다.

김찬섭 한미약품 전무는 “상반기 중 846억원을 글로벌 신약 개발에 투자했다”며 “신약 파이프라인이 글로벌 파트너 계약 결실을 맺으면서 하반기 이익구조는 개선 될 것”이라고 말했다.

<표. 한미약품 2015년 2분기 잠정 영업실적(연결기준, 단위:백만원) 자료:한미약품>


표. 한미약품 2015년 2분기 잠정 영업실적(연결기준, 단위:백만원) 자료:한미약품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