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세지는 `마트상품` 경쟁에 홈플러스, 옴니채널로 쇼핑 차별화

소셜커머스 등 전자상거래에서 마트 상품 판매가 늘면서 오프라인 유통채널인 홈플러스가 옴니채널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홈플러스 온라인쇼핑은 옴니채널 서비스로 편리한 배송 체계를 구축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옴니채널 서비스란 온라인, 오프라인, 모바일 등 다양한 경로에서 상품을 검색하고 구매하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집으로 배송받는 서비스뿐만 아니라 매장에서 주문하고 배송 받는 키오스크 서비스,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매장에서 상품을 받는 픽업 서비스 등을 옴니채널 서비스라고 한다.

홈플러스는 매장 판매 상품에 기반을 두고배송하는 ‘온라인마트’와 매장에 없는 다양한 브랜드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몰’을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마트는 지난 3월부터 실시한 3만원 이상 전면 무료 배송 서비스 이용 고객이 230만명을 돌파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체 주문고객 90% 이상이 홈플러스 온라인쇼핑에서 무료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소셜커머스 등 전자상거래에서 마트 상품 판매가 늘면서 오프라인 유통채널인 홈플러스가 옴니채널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소셜커머스 등 전자상거래에서 마트 상품 판매가 늘면서 오프라인 유통채널인 홈플러스가 옴니채널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8월부터 홈플러스 65개점에는 키오스크를 설치하고 매장에서 상품을 고르고 집에서 받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피자나 케이크 등 델리 상품에만 국한됐지만 무겁고 부피가 큰 상품은 매장에서 구입 후(3만원 이상 구매 시) 바로 무료 배송이 가능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설치 기념으로 8월 말까지 키오스크로 3만원 이상 주문 시 사은품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또 온라인마트는 결제 이후 배송을 기다리지 않고 원하는 시간에 바로 찾아가는 픽업 서비스를 확대 실시한다. 온라인마트는 픽업 서비스 이용 고객에게 8월 말까지 4천원 적립쿠폰을 제공한다.

온라인몰도 자체 물류센터를 활용,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광속(光速) 배송관을 신설해 분유, 기저귀 등 빠른 배송이 필요한 상품 이외에도 브랜드 운동화 등 400여가지 상품을 오후 3시 이전까지 주문하면 당일 발송하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행사 카드로 결제 시 8월 31일까지 최대 15%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허승 홈플러스 온라인쇼핑 총괄부장은 “홈플러스는 온라인에서 주문하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물건을 찾아가거나 매장에서 주문하고 집으로 배송 받는 등, 옴니채널 쇼핑 환경에서 다양한 고객 요구에 부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 확대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