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시화호 거북섬` 국가 마리나항만 지정

해양 레저 활성화…지역경제 발전 등 기대

시화호(MTV거북섬) 마리나 예정구역 조감도. 사진=K-water
시화호(MTV거북섬) 마리나 예정구역 조감도. 사진=K-water

[전자신문인터넷 최정환기자] 시화멀티테크노밸리(시화MTV) 거북섬이 국가 마리나로 지정됐다.

K-water는 지난달 30일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제1차 국가 마리나항만 기본 계획에서 거북섬이 마리나항만 예정구역으로 지정됐다고 5일 밝혔다.

시화MTV는 K-water에서 2002년부터 2016년까지 시화호 북쪽 간석지를 친환경 첨단산업시설과 물류·유통·상업·주거 단지로 개발하는 곳으로, 경기도 시흥시와 안산시 일원이다.

마리나 항만은 요트 등 다양한 종류의 선박 계류시설과 수역시설을 갖추고, 이와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해양레저시설을 갖춘 구역이다.

시화호는 조류와 파랑의 영향이 적고 바람의 속도와 양이 양호하며 교통 접근성이 우수해 수도권에서 해양레저활동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K-water는 이번 시화호 거북섬이 국가 마리나항만 예정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민간사업자의 투자가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향후 거점형 마리나로 지정되면, 방파제 등 기반시설 조성을 위한 국고가 지원되고 연관 산업의 활성화로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water 최계운 사장은 "시화호 거북섬이 국가마리나항만 예정구역으로 지정돼 시화호의 해양레저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아름다운 시화호와 시화MTV, 송산그린시티 등 수변도시 인프라의 시너지효과를 최대한 활용해 시화호 지역을 우리나라 최고의 명품수변구역으로 조성하기 위해 경기도, 시흥·안산·화성시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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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환기자 admor7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