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콘텐츠 미래를 제시하다]〈중〉현지화로 글로벌 시장 개척

CJ E&M은 철저한 콘텐츠 현지화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CJ E&M은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현지 사업자와 파트너십을 확대·강화하는 동시에 콘텐츠 기획·투자·제작·유통 노하우를 전파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있는 중이다.

우선 중국에서 ‘이별계약’과 ‘20세여 다시 한번’ 등 합작 콘텐츠가 흥행에 성공한 데 이어 유명 드라마 제작자 탄루루(譚路〃), 제작사 ‘쥐허미디어’와 손잡고 ‘남인방-친구(男人〃-朋友)’ 제작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총 36부작 ‘남인방-친구’는 2015년 중국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드라마다.

새로운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베트남에서도 현지파트너와 조인트벤처 형식으로 콘텐츠 사업을 진행한다.

지난해 12월 베트남 국영 방송사 VTV와 만든 한-베 최초 합작 드라마 ‘오늘도 청춘(Forever Young)’은 평균시청률 7%, 최고 시청률 9%를 기록했다. 합작 콘텐츠 가능성을 보여준 셈이다.

지난해 역대 베트남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한 한국-베트남 합작영화 ‘마이가 결정할게2(De Mai Tinh2)’에 이어 올해 말에는 ‘수상한 그녀’의 베트남 버전 ‘내가 니 할매다’ 개봉을 앞두고 있다.

CJ E&M은 중국과 베트남에 이어 태국 영화 시장 진출도 구체화하고 있다.

CJ E&M은 중국과 베트남, 태국에서 현지 사업화 협력, 철저한 콘텐츠 현지화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은 지난 5월 CJ E&M과 태국 메이저 시네플렉스 그룹간 영화 투자 ·제작 조인트 벤처 설립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김성수 CJ E&M 대표(왼쪽 2번째)와 비차 풀바라럭 메이저 시네플렉스 그룹 CEO(왼쪽 3번째)가 기념촬영하는 모습
CJ E&M은 중국과 베트남, 태국에서 현지 사업화 협력, 철저한 콘텐츠 현지화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은 지난 5월 CJ E&M과 태국 메이저 시네플렉스 그룹간 영화 투자 ·제작 조인트 벤처 설립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김성수 CJ E&M 대표(왼쪽 2번째)와 비차 풀바라럭 메이저 시네플렉스 그룹 CEO(왼쪽 3번째)가 기념촬영하는 모습

지난 5월 태국 극장 사업자인 ‘메이저 시네플렉스 그룹(Major Cineplex Group)’과 영화 투자·제작 조인트 벤처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CJ E&M은 합작사를 통해 3년 내 10여편의 한-태국 합작 영화와 현지 영화를 내놓는다는 목표다.

CJ E&M 관계자는 “중국과 베트남, 태국은 물론이고 궁극적으로 아시아 내 제 2거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