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오는 2020년 사물인터넷(IoT) 세계 일등 기업을 달성하기 위해 스타트업·중소기업과 연합전선을 구축한다.
LG유플러스는 서울 상암동 ‘LTE오픈이노베이션센터(이하 센터)’를 IoT 상생협력의 전진기지로 구체화하기 위한 실행에 착수했다.
LG유플러스는 5일 센터 이용 스타트업·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자금 지원을 위해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마젤란기술투자, 보광창업투자주식회사 등 국내 벤처캐피털과 사업 협력을 체결했다.
권혁태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대표, 황상운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대표, 김선태 LG유플러스 SD본부 부사장, 여주상 마젤란기술투자 대표, 임정혁 보광창업투자 팀장(왼쪽부터)이 MOU 교환 후 기념촬영했다.
스타트업·중소기업이 자금 부담없이 IoT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신기술 개발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다.
이날 협약에 따라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은 사업화 가능성이 확실한 아이디어 혹은 기술이 있으면 벤처캐피탈로부터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LG유플러스는 기술과 사업성을 검증한다.
LG유플러스는 또 스타트업·중소기업의 사업화를 빠르게 뒷받침 하기 위해 IoT 개발 프로세스 지원 대상을 늘렸다. 종전 USB 동글, 라우터 형태 등 단순 통신 모뎀 지원을 넘어 서버 연동과 서비스 기능을 포함한 IoT 개발 플랫폼 등도 제공한다.
IoT 통신모듈인 오퍼셋(Offer set)을 비롯해 VoLTE 통신 모뎀이 포함된 개발 보드(Kit)도 개방한다.
LG유플러스의 ‘VoLTE 보드’는 무선통신에 경험이 없는 개발자도 케이블 연결만으로 쉽게 VoLTE 연동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소형 회로다.
향후 VoLTE 보드는 디지털사이니지, 무인 안내소, 무인 택배함, 방송장비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가능하다.
무선통신 경험이 없는 개발자도 케이블 연결만으로 쉽게 VoLTE 연동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VoLTE 보드’도 제공한다.
서재용 LG유플러스 IoT서비스개발팀장은 “LTE오픈이노베이션센터는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의 아이디어 발굴과 기획, 제작, 마케팅까지 지원하는 비즈니스 론칭 센터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LTE오픈이노베이션센터는 서울 상암동 사옥 2층과 독산동 사옥 3층에 마련됐다. 프로젝트룸과 디바이스 개발룸, 3D 프린터 등을 갖췄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