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인터넷전문은행·핀테크 플랫폼 등 차질 없이 진행

금융위원회가 인터넷은행 인가, 금융권 공동 핀테크 오픈 플랫폼 구축(연내 테스트베드) 등을 속도감 있게 처리하기로 했다. 계좌이동서비스(10월), 온라인 보험슈퍼마켓(연내), 크라우드 펀딩(내년 1월)도 일정대로 차질 없이 추진한다.

금융위는 12일 하반기 금융개혁 추진방향을 밝히고 인터넷은행 등 핀테크 활성화 및 새로운 금융모델 도입 등의 일정을 밝혔다.

먼저 인터넷전문은행은 내달 30일부터 이틀 간 참가자 예비인가 신청 접수를 받고, 12월 중 예비인가를 거쳐 2016년 상반기 본인가를 확정할 계획이다.

또 크라우드 펀딩,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은행 계좌이동서비스 등 새로운 금융모델 도입을 위해 크라우드 펀딩 시행을 위한 시행령 등 하위 법령 개정과 중앙기록관리기관 선정 등 인프라 사전 구축도 내년 초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키로 했다.

그리고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보험 상품을 비교하며 선택할 수 있는 온라인 보험슈퍼마켓도 올 4분기 중으로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계좌이동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10월중 온라인을 통해 자동납부 방식으로 변경하고 2016년 2월부터 전국 은행지점을 통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금융위는 연내 주요 개혁방안을 확정해 법령·규정 개정 등 후속조치를 신속히 이행하고 개혁과제의 점검·평가 등 상시적 금융개혁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행령·규정 등 행정입법은 연내 제·개정을 목표로 추진하고, 법률개정 사항은 연내 입법안을 마련해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