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 이통부터 아이폰6S까지···통신시장, 격동의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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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제4 이동통신 사업허가 신청, 아이폰6S 출시, 통신사 영업제재 등 통신시장을 흔들 사건이 줄줄이 이어진다.

25일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달 말 제4 이동통신사업자 주파수할당 공고를 시작으로 9월 말 신청 접수, 10월 심사와 결과 통보, 연말까지 사업계획서 심사 일정을 잡았다.

미래부는 시간이 촉박하다는 업계 요청에 따라 사업신청서 접수 기간을 보름가량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전체 일정에는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제4 이동통신을 준비하는 업체는 시간을 벌게 됐다. 반면에 기간 연장이 제4 이통 출범 최대 관건인 1대주주 구하기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9월 이동통신 시장에 다양한 이슈가 예고됐다. 미래부는 8월 말 주파수공고를 시작으로 9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자 선정 작업에 나선다. 지난 18일 열린 신규사업자 주파수할당계획 토론회 모습.
9월 이동통신 시장에 다양한 이슈가 예고됐다. 미래부는 8월 말 주파수공고를 시작으로 9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자 선정 작업에 나선다. 지난 18일 열린 신규사업자 주파수할당계획 토론회 모습.

9월 4일에는 쏠리드-옵티스 컨소시엄이 팬택 인수에 필요한 400억원 중 잔금 320억원을 납부한다. 이어 11일 채권단을 포함한 관계인 집회에서 사업계획서를 승인하면 팬택 인수가 완료된다. 컨소시엄은 조만간 채무 변제계획을 포함한 사업계획서를 내놓는다. 상암동 팬택 사옥을 그대로 사용하기 위한 협상도 진행 중이다.

9월에는 그동안 미뤄졌던 방송통신위원회의 LG유플러스, SK텔레콤 제재도 예상된다. LG유플러스는 휴대폰 다단계 판매, 20% 요금할인 회피 등 이유로 방통위 제재를 앞두고 있다. 단통법 위반(페이백 지급)으로 1주일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SK텔레콤에 9월 중순~말께 영업정지가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비슷한 시기 애플이 신제품을 출시한다. 애플은 9월 9일(현지시각) ‘아이폰6S’를 공개하고 ‘갤럭시노트5’와 승부를 펼친다.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제품 공개 이후 1차 출시국 예약판매를 거쳐 18일 정식 출시한다. 아이폰6S는 아이폰6와 크기에는 차이가 없지만 A9 프로세서, 1200만 화소 카메라 등 성능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앞서 iOS9도 배포된다.

아이폰6S 발표에 한발 앞서 삼성전자는 9월 3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가전박람회(IFA)에서 스마트워치 ‘기어 S2’를 공개한다. 기어 S2는 삼성전자 스마트워치 중 최초로 원형 디자인을 채택했다. 스마트워치 시장을 평정한 애플워치에 맞서 삼성전자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월 1일 단통법 시행 1년을 앞두고 각계에서 다양한 평가가 잇따를 전망이다. 미래부는 기기변경 시장이 확대되면서 경쟁사 고객을 빼앗기 위한 시장 과열과 불법보조금이 사라진 점, 중저가 요금제 가입 확대를 단통법 최대 효과로 보고 있다. 단말기 출고가 인하, 중저가폰의 소비자 시각 변화도 주요 성과로 꼽힌다.

반면에 야당과 소비자단체는 가계통신비를 더 인하해야 한다는 방침을 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10일 시작되는 국정감사에서 단통법이 이통 시장 건전화와 가계통신비 인하에 미친 영향 등을 두고 논의와 평가가 진행될 예정이다.

9월 통신시장 주요 이슈

자료:업계 종합

제4 이통부터 아이폰6S까지···통신시장, 격동의 9월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