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삼성, 국경넘은 희망선물...오지 아동 100명 한국 초청 행사

중국삼성이 중국 오지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선물했다.

낙후지역 아동에게 꿈을 주는 삼성희망소학교 연계 프로그램 드림클래스가 국경을 넘었다.

중국삼성은 지난 25일부터 5일간 일정으로 산시성(陝西省), 산둥성(山東省), 장시성(江西省) 등 6개 지역 35개 삼성희망소학교 어린이 등 100여명을 한국으로 초대했다.

아이들은 국립박물관, 성균관대학교, 삼성인재개발원, 삼성전자홍보관, 애니메이션박물관, 용인민속촌, 태권도 공연 등을 체험하고 한국 어린이와 교류했다. 참가자는 모두 해외 방문이 처음이다.

중국 삼성희망소학교 어린이들이 수원 삼성전자 홍보관에서 휴대폰 발전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중국 삼성희망소학교 어린이들이 수원 삼성전자 홍보관에서 휴대폰 발전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중국청소년발전기금회 양쇼우위 부사무총장은 “희망공정은 26년의 역사를 가진 중국의 대표 공익사업으로 중국삼성과의 협력은 10년이 넘었다”고 말했다.

중국삼성은 2004년부터 삼성희망소학교 설립을 시작해 중국 전역에 149곳을 열었다.

또 낙후지역 어린이에게 가장 절실한 것이 교사와 교육프로그램이라는 점에 주목해 삼성 드림클래스를 2013년부터 중국에도 도입했다. 올해까지 드림클래스에 참여한 삼성희망소학교 어린이는 2500여명이다.

중국 삼성희망소학교 어린이들이 한국방문 기간 중 에버랜드를 방문찾아 로스트밸리(사파리)를 체험하고 있다.
중국 삼성희망소학교 어린이들이 한국방문 기간 중 에버랜드를 방문찾아 로스트밸리(사파리)를 체험하고 있다.

IT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11개 삼성희망소학교에 IT 스마트 교실을 구축하기도 했다.

장원기 중국삼성 사장은 “중국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낙후지역 어린이에게 교육의 기회와 더 큰 세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중국삼성은 중국 사회과학원의 기업사회책임발전지수 랭킹에서도 외자기업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