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기반 소셜커머스 ‘딩동’, 전통시장 변화 ‘선도’

위치기반 소셜커머스 ‘딩동’, 전통시장 변화 ‘선도’

[전자신문인터넷 소성렬기자]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는 정보통신기술이 전통시장에서는 그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는 전통 시장 특성상 IT 인프라 구축이 어렵고, 시장 상인들이 손쉽게 이용할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이 확보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모바일 시대가 활짝 열리면서 전통시장에도 다양한 시도가 전개되고 있다.

디지털 마케팅 전문기업 인터랙티비(대표 문성운)는 자사에서 운영하는 위치기반 소셜커머스 ‘딩동’을 통해 전통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인터랙티비는 지난 10일 서울 중랑 동부시장 협동조합과 ‘딩동 모바일 쿠폰 및 인증시스템 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O2O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시장 상인들은 ‘딩동’을 통해 자신의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쿠폰을 간단히 발급하고 O2O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다. 아울러 인터랙티비는 도장 찍듯이 이용하기 쉬운 ‘딩동 전자 스탬프’ 인증 시스템을 제공한다. 쿠폰 사용자가 스마트폰의 모바일 쿠폰을 내보이면 ‘딩동 스탬프’를 화면에 찍어 쿠폰 사용을 인증하는 방식으로 별다른 연동 개발이 필요 없고 시장 상인들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딩동’을 운영하는 최미영 부서장은 “전통시장에서 효율적으로 O2O 마케팅을 진행하려면 인프라 구축이 용이하고 사용자와 상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딩동’ O2O 솔루션은 그 고민의 결정체”라고 전했다.

한편 인터랙티비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인터랙티비는 지난 23일 진행된 ‘2015 동부시장 동아리 축제’에서 시민들이 ‘딩동’과 ‘딩동 스탬프’를 체험할 수 있는 100% 당첨 경품 행사를 진행했다.

중랑 동부시장 협동조합의 김충하 전통시장 매니저는 “축제의 장에 방문한 시민들이 별 어려움 없이 매장을 찾아 ‘딩동’ 모바일 이용권을 사용했다. 이전 축제 때보다 20~30대가 많이 늘었고 이번 행사를 계기로 ‘딩동’ 서비스를 이용하기 원하는 상인들이 급격히 늘었다”고 전했다.

소성렬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