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 창농귀농 박람회서 영농 관리 서비스 선보여

그립(대표 정연규)은 영농 서비스에 초점을 맞춘 ‘U+가스락’과 영농 관리에 필요한 ‘브리폼 포 팜(Brieform for Farm)’ 서비스를 30일까지 열린 창농귀농(創農歸農) 박람회(2015 A Farm show)에서 선보였다. 그립은 국내 최초로 지-웨이브(Z-Wave) 기술을 LGU+와 함께 상용화한 사물인터넷(IoT) 전문 기업이다.

창농귀농 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그립 부스를 찾아 설명을 듣고 있다
창농귀농 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그립 부스를 찾아 설명을 듣고 있다

가스락은 무선 통신 솔루션 Z-웨이브 로 연결돼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 가스밸브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홈 서비스다. 통신은 전용 허브로 한다. 별도 구입할 필요 없이 손가락 크기 USB 기기를 꽂기만 하면 된다. 전용 허브는 도어센서나 플러그, 에너지 미터 등 집안 내 각종 기기를 연결한다.

국내 LGU+에서 제공 중이며 원격 확인과 잠금 외에도 위험 온도 알림·타이머 설정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용 중인 통신사 관계없이 가입할 수 있다. 최근 10년 이내 생산된 가스 밸브라면 대부분 설치 가능하다.

프리폼 포 팜은 클라우드 기반 농업 현장 관리 솔루션이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사진을 찍고 내용을 간략히 적으면 자동으로 영농일지 양식으로 변환해 저장한다. 사용방법이 간편해 스마트폰을 처음 사용하는 농민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저장된 영농일지는 나중에 날짜별로 웹에서 볼 수 있다. 각종 통계 형태로 조회 가능하며 프린트도 가능하다.

이 솔루션은 ㈜그립이 모바일 현장 점검 솔루션 브리폼을 응용, 농업용으로 내놓은 것으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농사관리를 돕는다.

회사 관계자는 “영농일지 외에 각종 시설이나 안전분야 진단, 현장 보고용으로 서비스를 확장 중”이라며 “IoT 기술을 바탕으로 가정뿐만 아니라 농촌 지역을 대상으로 효율적인 영농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