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교육부 대학구조개혁평가서 최상위 A등급

영남대가 교육부의 `2015년도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최상위인 A등급을 받았다.

31일 교육부는 전국 163개 4년제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학구조개혁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A 등급 34개교, B등급 56개교, C등급 36개교, D등급 26개교, E등급 6개교, 별도조치 5개교로 평가됐다.

영남대 전경
영남대 전경

특히 영남대는 100점 만점 기준으로 97점 이상을 받아 A등급 가운데에서도 최상위권으로 평가됐다. 교사 확보율, 교육비 환원율, 학생 충원율, 졸업생 취업률, 학생학습역량지원, 취·창업지원 등 총 12개 평가항목 전체에서 고르게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다.

노석균 총장은 “교육과 연구 등 대학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모든 구성원이 힘을 모은 결과”라며 “이번 평가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 속의 명문사학으로서 한발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교육여건, 학사관리, 학생지원, 교육성과, 중장기 발전계획, 교육과정, 특성화 등에 대해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간 종합 평가했다.

총점에 따른 비율 및 대학 간 점수 차이 등을 고려해 그룹 1과 그룹 2로 구분하고, 그룹 1 내에서는 95점 이상은 A 등급, 90점 이상은 B 등급, 90점 미만은 C 등급으로 구분했고, 그룹 2 내에서는 70점 이상을 D 등급, 70점 미만을 E 등급으로 구분했다.

교육부는 평가 결과에 따라 입학정원 차등적 감축 비율 권고 등 합리적 정원감축 추진을 통해 학령인구 급감에 선제적으로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A등급 대학은 입학정원 자율감축 대상에 해당돼 교육부의 강제적인 정원감축 없이 자율적 정원조정에 나설 수 있게 됐다. A등급을 제외한 B, C, D, E 등급을 받은 대학은 4~15%의 정원감축조정을 권고 받았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