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식스, 홍콩 선전 길 잡은 `이지웨이`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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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벤처기업이 홍콩과 선전을 오가는 출입국 절차를 돕는 앱 서비스를 내놓았다.

이지식스(대표 우경식)는 지난 7월 말 내놓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결(O2O) 서비스 ‘이지웨이’ 이용객이 늘면서 순항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이지웨이는 홍콩과 선전을 오가는 밴을 호출하는 앱이다. 홍콩과 선전은 인접지역이지만 행정구역이 다르다. 홍콩과 선전을 오갈 때 승객은 국경에서 출입국 심사를 거쳐야 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출입국 심사를 위해 내려서 줄을 서야 했다. 보통 1~2시간 걸리지만 중국 춘제를 비롯한 명절 때는 4시간 이상 소요된다.

이지식스, 홍콩 선전 길 잡은 `이지웨이` 순항

이지웨이를 이용하면 약 50분을 줄이고 내려서 줄을 설 필요가 없다.

우경식 대표는 “홍콩과 선전을 오가는 사람은 2014년에만 2억1700만명에 이르고 이는 하루에 60만명이 통행하는 꼴”이라고 설명했다.

시간을 단축한 비결은 바로 두 개 번호판을 가진 밴이다. 이지웨이가 호출하는 밴은 선전과 홍콩 양쪽에 등록해 번호판이 2개다. 이 때문에 밴 탑승객은 줄을 설 필요가 없다. 톨게이트를 지나가듯 차에 앉아서 입국심사를 받을 수 있다.

주요 탑승객은 현지 교민과 경제인이다. 우 대표는 “첫 고객도 선전에서 홍콩으로 병원을 가야했던 현지 한국교민이었다”며 “소요시간 단축과 함께 불편한 몸으로 줄을 서지 않아도 된 점이 이용 이유였다”고 전했다.

이지식스는 이지웨이가 홍콩에서 안정을 찾으면 마카오와 주하이 등으로 넓힐 계획이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