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5]베를린에서 모바일 대전 불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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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제가전박람회(IFA) 2014’에서는 삼성전자와 화웨이, 소니 등 아시아 3국을 대표하는 기업이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내놓고 ‘스마트폰 삼국지’를 펼쳤다. 올해는 중국과 일본 기업이 최신 스마트폰을 공개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스마트워치와 태블릿PC 신제품으로 응수한다.

◇화웨이·소니 최신 스마트폰 공개=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지난 2분기 화웨이는 스마트폰 3050만대를 출하하며 세계 시장 점유율 3위(9.0%)를 차지했다. 화웨이는 중저가폰뿐만 아니라 프리미엄급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화웨이는 2일(현지시각) 오후 2시 30분 언팩 행사를 열고 전략 스마트폰 ‘메이트S’를 선보인다. 메이트S는 지난해 출시된 메이트7, 올해 선보인 P8를 잇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다. 5.7인치 풀HD, 3GB 램, 2000만화소 후면 카메라 등을 탑재했다. 향후 화웨이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전략을 미리 엿볼 수 있다.

외신에 따르면 소니는 ‘엑스페리아 Z5 시리즈’를 공개할 계획이다. 소니는 지난 IFA 2014에서 5.2인치 엑스페리아 Z3, 4.6인치 엑스페리아 Z3 콤팩트, 8인치대 태블릿 등 Z3 시리즈를 선보였다. 올 초에는 엑스페리아 Z4를 일본과 북미 시장(Z3 플러스)에서 출시했다.

올해 IFA에서는 엑스페리아 Z5와 Z5 콤팩트 공개가 예상된다. 엑스페리아 시리즈는 방수기능과 고화질 카메라, 디자인 등을 앞세워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올해는 두 스마트폰 외에 이를 뛰어넘는 상위 기종(엑스페리아 Z5 프리미엄 등으로 알려짐)을 내놓을 가능성도 점쳐진다. 소니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QHD(2560×1440) 디스플레이 장착이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IFA 2015’에서 공개하는 ‘기어 S2’
삼성전자가 ‘IFA 2015’에서 공개하는 ‘기어 S2’

◇애플워치 대항마 나오나=지난달 중순 뉴욕에서 갤럭시노트5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이번 IFA에서 스마트워치 ‘기어 S2’를 공개, 애플워치와 정면 승부에 나선다. 기어 S2는 원형 디자인과 베젤, 이에 최적화된 사용자경험(UX)이 특징이다. 3G 모델은 자체 통화 기능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기어 S2로 애플워치 내준 스마트워치 시장 탈환에 나선다.

LG전자는 ‘LG 워치 어베인 럭스’를 처음 공개한다. LG 워치 어베인의 1200달러(약 140만원)대 고급 버전이다. 23K 금을 시계 몸체에 입히고 고급 악어가죽 스트랩을 적용했다. 어베인 럭스는 고유 시리얼 번호를 새겨 500개만 한정 판매한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IFA 원형 스마트워치 ‘G워치R’를 공개했다.

삼성기어S2클래식(왼쪽)과 LG의 어베인 럭스. 사진=삼성전자,LG전자
삼성기어S2클래식(왼쪽)과 LG의 어베인 럭스. 사진=삼성전자,LG전자

LG전자가 ‘IFA 2015’에서 첫 공개하는 ‘LG 워치 어베인 럭스’
LG전자가 ‘IFA 2015’에서 첫 공개하는 ‘LG 워치 어베인 럭스’

화웨이는 지난 3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발표한 ‘화웨이워치’ 공식 출시를 알린다. 42㎜ 원형 디자인을 채택한 화웨이워치는 아이폰, 안드로이드폰과 모두 연동되며 가격은 40만원대, 80만원대 두 가지로 출시된다.

중국 기업 중에서는 모토로라를 인수한 레노버가 기존 스마트워치인 모토 360의 차세대 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대만 에이수스도 중저가대 스마트워치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침체기에 빠진 태블릿PC는 이번 IFA에서도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제품 조연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LG전자가 ‘G 패드2 10.1’을 공개하는 것을 제외하면 눈에 띄는 제품은 없어 보인다.


IFA 2015 공개 예정 주요 모바일 제품(자료=업계·외신종합)

<IFA 2015 공개 예정 주요 모바일 제품(자료=업계·외신종합)>


IFA 2015 공개 예정 주요 모바일 제품(자료=업계·외신종합)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IFA 2015 공개 예정 주요 모바일 제품(자료=업계·외신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