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샤오미 노트북 제휴"...55만원짜리 맥북 대항마?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라이벌 샤오미와 손잡고 470달러짜리 노트북을 만든다.`

샘모바일,디지타임스 등은 2일(현지시간) 삼성이 샤오미가 준비중인 노트북에 부품을 공급하는 방식으로제휴한다고 보도했다. 내년에 출시될 이 노트북 가격은 470달러(약 55만여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라이벌 샤오미와 손잡고 470달러짜리 노트북을 만든다고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라이벌 샤오미와 손잡고 470달러짜리 노트북을 만든다고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샤오미는 그동안 노트북시장 진출의 야심을 가져왔으며 삼성은 이에 대응해 노트북용 메모리칩과 디스플레이를 공급할 계획이다.

디지타임스는 샤오미의 노트북은 15인치디스플레이를 사용한 리눅스OS를 사용하는 버전이며 470달러짜리 제품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샘모바일은 샤오미가 이런 규격을 가진 노트북을 내놓는다면 애플의 맥북과 경쟁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샤오미가 애플 제품을 베낀 스마트폰을 만들어 내면서 중국의 애플로 불려온 만큼 이같은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샤오미가 노트북을 내놓는다면 이는 세계 최대 노트북업체인 레노버에도 위협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레노버는 현재 중국노트북 시장에서 20~25%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재구국제과학전문기자 jk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