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환자 식이요법, 한국인 선천적으로 당뇨에 약해

당뇨환자 식이요법, 한국인 선천적으로 당뇨에 약해

당뇨환자 식이요법

당뇨환자의 식이요법이 SNS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과거 종합편성채널 `엄지의 제왕-당뇨편`에 출연한 내분비내과 전문의 안철우 박사는 “한국인은 선천적으로 당뇨에 취약하다”고 첫 운을 뗀 뒤 “한국인은 혈당 조절에 관여하는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이 선천적으로 작다”며 “인슐린 분비량은 적은데 서구화된 식습관이 당뇨를 발생시키는 원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특히 안 박사는 “지방에는 크게 몸에 나쁜 백색 지방과 몸에 좋은 갈색 지방이 있다”며 “백색 지방을 갈색 지방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반드시 만보걷기와 같은 일상 속 운동량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안 박사는 “지방은 혈당을 올리는 반면 근육은 혈당을 내리는 역할을 한다”며 “이를 위해 허벅지 근육을 키우는 운동 등을 통해 근육량을 늘리는 것이 당뇨 예방에 좋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안 박사는 “당뇨약을 평생 먹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사실인가”라는 질문에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위험수위를 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약을 통해 관리가 제대로 되고 나면 약을 평생 먹을 필요는 없다”고 답했다.

조정혜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