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아이 주인 삼성SDS로 바뀐다

에스원이 정보보안 솔루션 사업을 맡고 있는 자회사 지분 전량을 삼성SDS에 매각한다.

최근 삼성SDI와 삼성정밀화학 등 화학 계열사 간 사업구조 개편 작업에 이은 계열사 간 사업조정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스원은 7일 오전 임시이사회를 열어 시큐아이 지분 전략을 삼성SDS에 매각하는 안건을 의결한다. 에스원은 보안시스템 서비스와 건물관리 서비스, 정보보안 솔루션 사업을 하고 있다. 정보보안 사업은 자회사인 시큐아이가 맡고 있다.

에스원은 시큐아이 지분 52.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삼성SDS도 시큐아이 지분 4.3%를 가지고 있다. 삼성SDS가 에스원으로부터 지분을 넘겨받으면 시큐아이 지분율은 56.8%로 확대된다.

시큐아이는 통합보안솔루션(UTM)와 침입방지시스템(IPS) 등을 개발한 정보보호 전문기업이다. 지난해 941억원 매출을 올렸다. 시큐아이는 과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던 회사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