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르노삼성 R&D 경쟁력, 해외 거점 중 최고" 제롬 스톨 부회장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르노삼성 R&D 경쟁력, 해외 거점 중 최고" 제롬 스톨 부회장

르노삼성자동차 연구개발(R&D) 경쟁력이 르노 해외 거점 중 최고로 평가받았다.

제롬 스톨 르노그룹 부회장(영업·마케팅·경상용차 총괄)은 15일(현지시각) 자사 전시장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르노삼성자동차 중앙연구소(RSTC)는 르노 프랑스 본사와 탈리스만을 공동 개발한데 이어, 르노가 중국향으로 개발 중인 D세그먼트 SUV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며 “RSTC 효율성과 경쟁력은 르노그룹 해외 연구개발 거점 중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자동차 초대 CEO를 역임한 스톨 부회장은 르노그룹 내 대표적인 친한파로 통한다.

스톨 부회장은 “나는 항상 르노그룹 내에서 르노삼성자동차를 옹호하고 수호하는 역할을 해 왔다”면서도 “RSTC가 테스트 시설 등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중요한 역할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톨 부회장은 내년 한국에서 생산·판매될 예정인 탈리스만에 대해서도 큰 기대를 나타났다.

그는 “탈리스만은 SM5 후속 모델로 개발했으며, 초기 단계부터 한국 고개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을 염두에 뒀다”며 “탈리스만이 한국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내년이 르노삼성자동차의 해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내년 탈리스만 국내 도입은 르노삼성차 부산공장 생산 물량 확대에도 긍정적인 신호다.

스톨 부회장은 “부산공장은 중장기적으로 연간 30만대 생산을 목표로 한다”며 “부산공장 생산능력은 단기적으로 문제가 없으며, (탈리스만 추가에도) 충분한 생산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또 “미래 수요가 있다면 증설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랑크푸르트(독일)=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