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게임대상, 해외 IP에도 문호 개방한다

해마다 최고의 게임을 뽑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해외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에도 문호를 개방한다. 모바일 시대를 맞아 글로벌 비즈니스가 활기를 띠는 게임산업 트렌드를 반영했다.

대한민국 게임대상, 해외 IP에도 문호 개방한다

4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올해부터 본상 응모대상을 확대한다. 국내에서 제작해 출시한 게임이라면 IP 국적을 따지지 않기로 했다.

예를 들어 ‘문명’ ‘피파(FIFA)’ 등 해외 게임사 IP를 국내 게임사나 개발진이 PC온라인과 모바일, 콘솔, 스마트TV 등 각 플랫폼에 맞게 재해석한 게임도 응모가 가능해진 것이다.

게임대상 본상은 그동안 응모·수상작을 국내 IP, 국내 개발 게임에 한정해왔다. 주최 측 관계자는 “IP 교류가 갈수록 활발해지는 2015년 현재 게임업계 트렌드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IP를 활용해 해외 게임사나 개발진이 만든 게임은 본상 응모를 제한한다. 국내와 해외로 나눠 수상하는 인기게임상 응모는 가능하다.

‘사회공헌우수기업상’은 ‘사회공헌우수상’으로 변경해 범위를 확대했다. 지원자격을 ‘사회공헌에 기여한 게임기업 및 단체’로 넓혀 관련 재단까지 참가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전자신문, 스포츠조선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K-iDEA)가 주관하는 올해 게임대상은 대통령상인 대상을 포함해 14개 부문, 20개 분야에 총 상금 1700만원을 수여한다.

5일부터 응모작을 접수해 1, 2차 심사위원 심사와 전문가·기자단·네티즌 투표를 거쳐 수상작을 결정한다. 시상식은 지스타 2015 하루 전인 다음 달 11일(수요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다.

접수양식은 협회(www.k-idea.or.kr)와 문화체육관광부 홈페이지(www.mcst.go.kr)를 통해 받을 수 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