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10, 첫 출시 '출고가 79만 9700원' 두 화면 동시 사용+고속 충전 기능 도입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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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066570)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V10’을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출고가는 79만9700원이며 이달 말까지 개통한 고객에게 V10 배터리팩 또는 정품 퀵커버가 무료로 제공된다.

배터리팩은 배터리와 배터리 케이스, 충전 크래들로 구성된다. 퀵커버는 커버를 닫은 상태에서도 전화받기, 시간확인 등 `세컨드 스크린`을 활용할 수 있게 디자인됐다.

아울러 사은품은 LG V10에 선탑재된 ‘기프트팩’ 앱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이 외에도 LG전자는 기프트팩 앱의 게임, 퀴즈, 설문조사 등에 참여하는 사용자에게 푸짐한 경품을 제공할 계획을 밝혔다.

앞서 전해진 V10 스펙은 세계 최초로 세컨드 스크린과 듀얼 카메라 기능을 탑재했다.

LG전자는 `이형(異形)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 디스플레이 상단 오른쪽에 작은 직사각형 모양의 디스플레이를 하나 더 올려놓았다.

디스플레이는 한 장이지만 메인 디스플레이(5.7인치)와 보조 디스플레이(51.4 x 7.9㎜)가 독립적으로 작동한다. 사용자는 두 화면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세컨드 스크린은 메인 화면이 꺼져 있어도 날씨, 시간, 요일, 배터리 잔량을 비롯한 기본 정보는 물론 문자, SNS 등의 알림 정보를 보여주는 `올웨이즈온`(Always-on) 기능을 지원한다.

스마트폰 사용 중에 전화가 오면 세컨드 스크린에 통화 정보가 표시된다.

또 V10은 전면에 각각 120도와 80도의 화각을 지닌 두 개의 카메라(듀얼 카메라)를 탑재했다.

카메라 하나가 피사체의 초점을 잡으면 다른 하나는 배경을 촬영한 뒤 나중에 이미지를 합성하게 된다. 이렇게 잡아낸 이미지는 화질은 물론 원근감도 훨씬 빼어나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두 카메라 화소는 500만이다.

디자인을 보면 앞면은 널찍한 화면에 얇은 베젤(테두리), 아랫부분은 LG전자의 로고가 들어갔다. 옆면 프레임은 스테인리스 소재를 적용해 차별화된 디자인을 자랑한다.

배터리는 G4와 같은 3천mAh 용량의 착탈식 배터리를 심었다. 40분 안에 배터리 용량의 50%까지 채울 수 있는 고속 충전 기능을 새로 도입했다.

촬영한 동영상을 쉽고 빠르게 편집할 수 있는 `15초 자동 편집` 기능도 탑재됐다.

V10 색상은 럭스 화이트, 오션 블루, 모던 베이지, 오팔 블루, 스페이스 블랙 등 총 5개 색상이다. 국내 시장에는 이 중 3종(럭스 화이트, 오션 블루, 모던 베이지)만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