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중 갑자기 꺼지는 아이폰6s...어찌 하오리까?

애플의 최신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일부 아이폰6포함)에서 사용중 갑자기 꺼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iOS9.0.2를 업데이트한 이후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애플의 공식 발표가 없는 가운데 이에 대한 사용자 차원의 해결책까지 나오고 있다.

맥루머스는 7일(현지시간) 자사 포럼멤버들 사이에서 이런 사례가 여러건 보고되고 있지만 이유가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단말기 OS를 iOS 9.0.2로 업데이트한 후 작동이 불안정해지면서 사용중이거나 대기중일 때 스스로 꺼진다고 밝히고 있다.

사용자들은 이 문제 해결 방법으로 애플로고가 화면에 뜰 때까지 홈버튼과 파워버튼을 10초 동안 강제로 눌러 재작동시키는 방식을 추천하고 있다.

아이폰6S/6S플러스, 그리고 일부 아이폰6를 iOS9.0.2를 설치하면 단말기가 갑자기 꺼지는 등 작동이상현상이 드러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사진은 아이폰6S.사진=전사신문DB
아이폰6S/6S플러스, 그리고 일부 아이폰6를 iOS9.0.2를 설치하면 단말기가 갑자기 꺼지는 등 작동이상현상이 드러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사진은 아이폰6S.사진=전사신문DB

애플 대변인도 이 문제를 알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사태의 문제가 무엇인지를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한편 애플의 진지한 충성고객들이 이 문제의 원인을 찾아내려고 나서고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 문제는 오염된 아이클라우드(iCloud) 백업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애플은 개발자들이 새로운 앱 씨닝(App Thinning)의 장점을 사용할 수 없도록 만드는 아이클라우드 버그를 수정했고 이후 iOS9.0.2를 내놓았다. 앱씨닝은 앱이 차지하는 용량을 기기에 따라 최적화 해주는 기술이다.

워킹아워(workinghour)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포럼 멤버가 제시한 문제 해결 방안은 2가지다.

첫 번째 해결책은 아이폰을 모두 재설정하고 이 방식으로 아이폰을 사용하는 것이다. 아이폰 상에서 ‘Settings > General > Reset > Reset All Settings’ 과정을 거치는 방법이다.

두 번째는 이것이 통하지 않을 때 사용하는 보다 과감한 방식이다.

사용자의 모든 아이클라우드데이터를 저장한 후 새 아이폰으로 설정(‘Set up as new iPhone’)해야 한다

사용자는 모든 앱을 수동으로 다시 다운로드해 리스트를 먼저 만들어야 한다. 핵심은 안전하게 인스톨 한 후 여기서부터 백업을 시작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런 다음 아이클라우드가 아닌 아이튠스 백업을 만들고 이를 저장해야 한다. 몇일 간 테스트한 후 이상이 없으면 아이클라우드 백업을 다시 만들면 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재구국제과학전문기자 jk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