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폴로 달탐사 여행의 희귀사진들

달표면의 사진만 있는 게 아니다. 비닐에 포장된 우주식을 쥐고 있는 모습이나 우주비행사의 면도하는 모습. 달에서 본 초승달 같은 지구, 태양이 뜨는 모습 등 지금껏 못보던 달과 지구,우주, 그리고 인간의 모습 등이 담겨있다.

미국의 아폴로 달탐사 임무과정에서 확보된 미항공우주국(NASA 나사)의 사진들이 플리커에 대량으로 올라왔다.

이 달 초 킵 태그라는 개인이 플리커에 미국 아폴로 유인 달탐사 미션 중 촬영된 놀라운 사진들을 대거 올렸다. 그는 개인적으로 만든 아폴로프로젝트아카이프(Project Apollo Archive)라는 이름의 비공식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미항공우주국(NASA 나사)이 제공한 사진을 재처리한 1만1천660장의 고해상도 사진을 소개하고 있다.

이들 플리커사진(https://www.flickr.com/photos/projectapolloarchive/)을 통해 달탐사 미션을 따라가 본다.

지구의 모습을 촬영한 가장 유명한 사진. 1968년 12월 아폴로 8호 임무수행중인 윌리엄 앤더스가 촬영했다.사진=나사
지구의 모습을 촬영한 가장 유명한 사진. 1968년 12월 아폴로 8호 임무수행중인 윌리엄 앤더스가 촬영했다.사진=나사
1968년 10월 아폴로7호 임무중 엔지니어 월리 쉬라의 모습. 사진=나사
1968년 10월 아폴로7호 임무중 엔지니어 월리 쉬라의 모습. 사진=나사
1972년 12월 아폴로17호에서 찍은 지구의 아프리카. 사진=나사
1972년 12월 아폴로17호에서 찍은 지구의 아프리카. 사진=나사
달위를 달리는 것은 재미있다. 아폴로17호 승무원의 월면차 타는 모습. 사진=나사
달위를 달리는 것은 재미있다. 아폴로17호 승무원의 월면차 타는 모습. 사진=나사
달착륙선에서 촬영한 아폴로9호의 사령선과 서비스모듈. 1969년 3월 촬영했다. 사진=나사
달착륙선에서 촬영한 아폴로9호의 사령선과 서비스모듈. 1969년 3월 촬영했다. 사진=나사
아폴로 11호의 버즈 올드린이 달 표면에 계측기를 설치하기 위해 걸어가고 있다. 사진=나사
아폴로 11호의 버즈 올드린이 달 표면에 계측기를 설치하기 위해 걸어가고 있다. 사진=나사
아폴로 우주비행사도 수염을 깎는다. 아폴로17호 승무원의 면도 모습. 사진=나사
아폴로 우주비행사도 수염을 깎는다. 아폴로17호 승무원의 면도 모습. 사진=나사
아폴로7호 비행사가 선글래스로 눈을 보호하고 있다. 사진=나사
아폴로7호 비행사가 선글래스로 눈을 보호하고 있다. 사진=나사
아폴로7호의 지구궤도 비행모습. 사진=나사
아폴로7호의 지구궤도 비행모습. 사진=나사
아폴로8호 비행중 촬영된 달 사진에는 붉은 색과 푸른색을 포함한 여러장의 생생한 사진들이 포함돼 있다. 사진=나사
아폴로8호 비행중 촬영된 달 사진에는 붉은 색과 푸른색을 포함한 여러장의 생생한 사진들이 포함돼 있다. 사진=나사
아폴로8호의 달 궤도 비행중 근접 촬영된 크레이터의 멋진 모습. 사진=나사
아폴로8호의 달 궤도 비행중 근접 촬영된 크레이터의 멋진 모습. 사진=나사
아폴로9호 우주비행사가 우주유영을 위해 우주선 밖으로 나오고 있다. 배경은 지구다. 사진=나사
아폴로9호 우주비행사가 우주유영을 위해 우주선 밖으로 나오고 있다. 배경은 지구다. 사진=나사
아폴로9호에서 이뤄진 우주유영. 사진=나사
아폴로9호에서 이뤄진 우주유영. 사진=나사
아폴로10호가 달궤도에서 본 지구가 뜨는(?) 모습. 사진=나사
아폴로10호가 달궤도에서 본 지구가 뜨는(?) 모습. 사진=나사
아폴로10호의 달착륙선 스누피가 사령선 찰리 브라운으로 다가가고 있다. 아폴로11호 달착륙을 앞둔 비행사들의 최종점검 실행비행이다. 사진=나사
아폴로10호의 달착륙선 스누피가 사령선 찰리 브라운으로 다가가고 있다. 아폴로11호 달착륙을 앞둔 비행사들의 최종점검 실행비행이다. 사진=나사
아폴로11호 달착륙선에서 달에 첫발을 내딛는 모습. 사진=나사
아폴로11호 달착륙선에서 달에 첫발을 내딛는 모습. 사진=나사
아폴로11호에 탑승한 버즈 올드린의 모습. 사진=나사
아폴로11호에 탑승한 버즈 올드린의 모습. 사진=나사
아폴로11호의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이 달착륙선을 타고 달로 하강하는 모습. 멀리 지구가 지는 모습이 보인다. 사진=나사
아폴로11호의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이 달착륙선을 타고 달로 하강하는 모습. 멀리 지구가 지는 모습이 보인다. 사진=나사
아폴로12호 착륙선의 금박포일. 알루미늄이나 은보다 태양빛을 더 잘 반사시켜 햇빛에 의한 착륙선의 과열을 더 잘 막아준다.사진=나사
아폴로12호 착륙선의 금박포일. 알루미늄이나 은보다 태양빛을 더 잘 반사시켜 햇빛에 의한 착륙선의 과열을 더 잘 막아준다.사진=나사
아폴로12호가 달에 세운 성조기. 달에는 대기가 없다. 바람도 없다. 사진=나사
아폴로12호가 달에 세운 성조기. 달에는 대기가 없다. 바람도 없다. 사진=나사
아폴로12호가 촬영한 지구. 은색으로 보인다. 사진=나사
아폴로12호가 촬영한 지구. 은색으로 보인다. 사진=나사
아폴로13호 사령선에서 촬영한 산소탱크 폭발로 훼손된 서비스선. 사진=나사
아폴로13호 사령선에서 촬영한 산소탱크 폭발로 훼손된 서비스선. 사진=나사
아폴로14호가 촬영한 달의 암석들. 사진=나사
아폴로14호가 촬영한 달의 암석들. 사진=나사
아폴로15호 우주비행사의 달 월면차 탐사. 사진=나사
아폴로15호 우주비행사의 달 월면차 탐사. 사진=나사
아폴로15호가 촬영한 선명한 지구의 모습. 아폴로 우주비행사들은 우주에서 지구를 본 첫번째 인류다. 사진=나사
아폴로15호가 촬영한 선명한 지구의 모습. 아폴로 우주비행사들은 우주에서 지구를 본 첫번째 인류다. 사진=나사
아폴로16호 승무원이 달 표면에 설치한 계측기. 사진=나사
아폴로16호 승무원이 달 표면에 설치한 계측기. 사진=나사
아폴로16호 우주비행사가 달에 남겨놓고 온 가족 사진. 사진=나사
아폴로16호 우주비행사가 달에 남겨놓고 온 가족 사진. 사진=나사
아폴로17호 비행사의 우주식. 사진=나사
아폴로17호 비행사의 우주식. 사진=나사
아폴로17호 승무원. 사령관 유진 서넌과 해리슨 슈미트. 사진=나사
아폴로17호 승무원. 사령관 유진 서넌과 해리슨 슈미트. 사진=나사
아폴로17호 우주인들이 남겨놓고 온 발자국과 월면차 흔적. 운석이 떨어져 지워지겨나 태양풍으로 인해 수천년에 걸쳐 지워지기 전까지 남게 된다. 사진=나사
아폴로17호 우주인들이 남겨놓고 온 발자국과 월면차 흔적. 운석이 떨어져 지워지겨나 태양풍으로 인해 수천년에 걸쳐 지워지기 전까지 남게 된다. 사진=나사
아폴로17호가 촬영한 달 표면의 이같은 언덕은 운석이 떨어지면서 그 충격으로 만들어졌다. 사진=나사
아폴로17호가 촬영한 달 표면의 이같은 언덕은 운석이 떨어지면서 그 충격으로 만들어졌다. 사진=나사
아폴로17호가 촬영한 달의 암석 가운데에는 이처럼 큰 것도 보인다. 사진=나사
아폴로17호가 촬영한 달의 암석 가운데에는 이처럼 큰 것도 보인다. 사진=나사
아폴로17호가 촬영한 우주에서 태양이 뜨는 모습. 태양빛이 지구의 푸른 대기를 비쳐주고 있다. 사진=나사
아폴로17호가 촬영한 우주에서 태양이 뜨는 모습. 태양빛이 지구의 푸른 대기를 비쳐주고 있다. 사진=나사
아폴로17호의 선외 활동 중인 우주비행사의 긴 그림자. 사진=나사
아폴로17호의 선외 활동 중인 우주비행사의 긴 그림자. 사진=나사
아폴로 달착륙 프로그램의 마지막 활동. 1972년 12월 13일 이래로 아무도 달을 밟은 사람은 없다.사진=나사
아폴로 달착륙 프로그램의 마지막 활동. 1972년 12월 13일 이래로 아무도 달을 밟은 사람은 없다.사진=나사
우주비행사들의 발자국. 1969년 11월 아폴로12호 임무중 촬영됐다. 사진=나사
우주비행사들의 발자국. 1969년 11월 아폴로12호 임무중 촬영됐다. 사진=나사
초승달처럼 보이는 지구. 1972년 4월 아폴로16호가 달궤도를 돌면서 촬영했다. 사진=나사
초승달처럼 보이는 지구. 1972년 4월 아폴로16호가 달궤도를 돌면서 촬영했다. 사진=나사

나사는 아폴로11호의 착륙지점을 지정하기 위해 거의 10만장의 달 사진을 찍었다. 아폴로달착륙 프로그램에 참여한 총 27명의 우주비행사가 달로 날아가 임무를 수행하고 사진을 촬영했다. 표준 달사진 촬영장비 가운데에는 스웨덴의 하셀블라드카메라가 있었다. 핫셀블라드카메라에는 필름이 미리 장착돼 있었고 빛의 상황이 바뀌면 손쉽게 교환할 수 있었다. 아폴로8호 임무를 수행한 우주비행사는 처음으로 자동화된 전기식 핫셀블라드500EL카메라를 사용했다. 아폴로11호 승무원은 총 3대의 핫셀블라드카메라와 4대의 동영상카메라를 사용했다. 이중 2종은 아폴로8호와 10호에서 사용된 것과 같았다. 나사는 핫셀블라드 외에 달표면을 근접촬영하기 위한 코닥카메라도 사용하도록 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재구국제과학전문기자 jk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