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테일, 스마트폰 무료충전서비스 택시에 탑재

스마트폰 무료 충전서비스가 택시에 도입된다.

이디테일(대표 강동연)과 서울시택시운송사업조합은 이달 중 협약을 맺고 오는 12월부터 조합에 가입된 3000여대 택시를 대상으로 스마트폰 무료 충전서비스 시범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디테일이 택시에 장착해 제공하는 스마트폰 무료 충전서비스 `찰스` 이미지.
이디테일이 택시에 장착해 제공하는 스마트폰 무료 충전서비스 `찰스` 이미지.

택시에서 제공하는 스마트폰 무료 충전 서비스 이름은 ‘찰스(CharS)’다.

택시 고객은 승차 후 찰스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팝업 광고를 확인하면 차량 내 충전 단말기로 즉시 충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택시 내 충전 단말기 공급과 설치는 이디테일과 조합이 무료 제공한다.

이 서비스 장점은 이용자는 물론이고 제공자까지 모두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택시 고객은 택시를 이용하면서 무료 충전 서비스를 누리고 택시업체는 고객 만족도 향상 효과를 얻게 된다. 또 조합은 새로운 서비스 도입으로 택시업계 이미지 상승효과를, 이디테일은 자사 서비스 이용 확대로 매출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이디테일과 조합은 2개월간 시범 사업 후 고객 만족도와 효과가 높다고 판단되면 개별 택시업체 신청을 받아 서비스 제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디테일은 국내 시장과 동시에 해외 택시업계를 대상으로 서비스 공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현재 베트남 말린택시, 인도네시아 블루버드택시와 찰스 서비스 제공 계약을 맺었다. 미국 우버 본사와도 서비스 제공을 협의 중이다.

강동연 사장은 “공중전화 박스, 쇼핑몰 매장 등에 이어 택시까지 스마트폰 무료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스마트폰 시대에 맞춰 세계 어디에서나 간편하게 스마트폰을 무료 충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