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스케치] 최동규 특허청장 초청, `IP리더스 포럼 10월 정례회` 이모저모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에 육박했던 30일 새벽. 서울 역삼동 노보텔앰배서더 강남에서 ‘IP리더스 포럼’ 10월 정례회가 열렸습니다.

[현장 스케치] 최동규 특허청장 초청, `IP리더스 포럼 10월 정례회` 이모저모

이날 행사의 초청 연사는 최동규 특허청장. 최 청창의 강연을 기대하며 궂은 날씨에도 30여명의 지식재산 분야 리더들이 빼곡히 행사장을 메웠습니다. 공식 개회 시간인 7시 30분에 맞춰 입장한 최 청장이 중앙에 자리를 잡자, 참석자들도 속속 착석합니다.

[현장 스케치] 최동규 특허청장 초청, `IP리더스 포럼 10월 정례회` 이모저모

상석부터 식사가 서브됩니다. 이날 중앙 테이블에는 최 청장(가운데 왼쪽)을 비롯해 백만기 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장(가운데 오른쪽), 김기종 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 부회장(애니파이브 대표·맨 왼쪽), 주상돈 미래기술연구센터장(맨 오른쪽) 등이 자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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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의 조찬 메뉴는 전복죽을 포함한 가벼운 한식. 메인 디쉬가 올라오기 전 사진이긴 하나, 뜨거운 전복죽에 오징어 젓갈을 얹혀 한 술 뜨면, 새벽길 뚫고 온 보람을 살짝 느낄 수 있었다는 게 참석자들의 ‘식후감’입니다.~^

[현장 스케치] 최동규 특허청장 초청, `IP리더스 포럼 10월 정례회` 이모저모

식사를 마칠 즈음, 본격적인 초청 연사 강연에 앞서, 분연히 자리에서 일어난 주 센터장이 마이크를 잡습니다. 지난 7월 전자신문에서 별도 독립한 미래기술연구센터의 특허 전문 미디어 ‘IP노믹스’에 대한 소개를 합니다. 옆에 분들 얼굴을 보니, 약이 잘 안팔리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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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오늘의 주인공, 최 청장이 단상에 나섭니다. 최 청장은 사진 찍히는 거 극도로 싫어하신답니다. 앞서 ‘사진 촬영 자제’를 요청했던 김정균 특허청 산업재산활용과장의 시선이 저희 취재진 뒤통수에 꽂힙니다. 아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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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특허무효심판제’에 대한 개선 필요성을 역설하신 뒤 자리에 돌아가신 최 청장께서 김 부회장을 비롯해 김주섭 LG전자 상무, 김은섭 아이디벤처스 대표 등이 건낸 질의와 건의를 듣고 즉답합니다. 그리 날 선 질문이 없어 그렇기도 했지만, 최 청장의 답변 스타일은 막힘 없이, 돌림 없이, 시원시원 했습니다.

[현장 스케치] 최동규 특허청장 초청, `IP리더스 포럼 10월 정례회` 이모저모
[현장 스케치] 최동규 특허청장 초청, `IP리더스 포럼 10월 정례회` 이모저모
[현장 스케치] 최동규 특허청장 초청, `IP리더스 포럼 10월 정례회` 이모저모

최 청장을 밀착 촬영하던 저희 취재진의 카메라에 재밌는 소품이 하나 잡혔습니다. 바로 청장 왼쪽 팔목에 살포시 감겨있는 ‘삼성 기어S’. 초임 사무관 시절, 특허심사 업무를 담당했던 최 청장은 나름 ‘얼리 어댑터’이신 걸로!^^ 그나저나, 수행 과장의 눈초리가 갈수록 뾰족해집니다. 찌릿~^

[현장 스케치] 최동규 특허청장 초청, `IP리더스 포럼 10월 정례회` 이모저모

모든 식순이 끝나고, 다음 행선지인 국회로 무거운(?) 발걸음을 옮긴 최 청장의 빈자리를 저희 취재진이 매의 눈으로 훑습니다. 결국 행사자료 끝자락에 ‘민’(民)이라고 끄적여 놓으신 메모를 발견해냅니다. 부디 백성을 널리 굽어 살핀 청장으로 길이 남으시길.

[현장 스케치] 최동규 특허청장 초청, `IP리더스 포럼 10월 정례회` 이모저모

양소영 IP노믹스 기자 sy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