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우수게임]넥슨코리아 `메이플스토리2`

‘메이플스토리2’는 원작 흥행에 힘입어 출시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넥슨으로서도 지난 2011년 이후 자체 지식재산권(IP)으로 개발해 4년 만에 내놓았다. 그만큼 공을 많이 들였다.

[이달의 우수게임]넥슨코리아 `메이플스토리2`

원작은 세계 60개국, 1억명 이상 회원을 보유한 ‘메이플스토리’다. 2003년 출시한 원작은 ‘바람의 나라’와 더불어 넥슨을 오늘날 글로벌 기업으로 키운 효자다.

‘메이플스토리2’는 정식 오픈 이전인 2013년 11월 첫 공개 이후 홈페이지 누적 방문자는 2000만명을 넘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지난 7월말 출시 첫날에도 20만 사용자가 몰렸다.

원작 메이플스토리 이전 세계관으로 구성해 익숙한 몬스터와 도우미 캐릭터(NPC)를 등장시켜 게이머에게 흥미를 유도했다. 최신 3D 게임의 액션성을 가미해 호쾌한 전투가 돋보인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2’에 이용자가 직접 게임 속 놀거리를 만드는 사용자제작 콘텐츠(UGC) 등 독특한 게임성을 강화했다. 다른 게임에는 없는 사용자 생성 콘텐츠(UGC)는 메이플스토리만의 독특한 시스템이다. 게임 내 복장이나 건물을 이용자가 자유롭게 디자인하고 프로필 이미지나 벽보를 공유하는 등 이용자가 게임 속 세상을 직접 꾸미고 만들어 나갈 수 있다. 게임 내에 아기자기한 여러 미니 게임을 할 수 있어 여성 게이머에게도 인기가 높다.

김진만 메이플스토리2 개발총괄(디렉터)은 “최선을 다해 준비해온 게임이 정식으로서비스 돼 수상까지 하게 돼 영광스럽다”며 “앞으로 게임 안에서 이용자들과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겠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