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 동안 우리나라 역사학자의 최대 관심사는 ‘교과서’와 ‘역사 교육’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학술논문 DB 사이트 ‘DBpia(www.dbpia.co.kr)’를 운영하는 누리미디어는 지난 10년 동안 발표된 한국사 관련 논문 1417건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 했다. 분석결과 ‘교과서’를 주제로 한 논문이 302건(21.3%), ‘역사교육’을 주제로 한 논문이 467건(32.9%)를 차지했다. 전체 한국사 논문의 54.2%인 769건이 ‘교과서와 교육’을 주제로 한 논문이었다.
지난 3년 동안 이용 통계를 분석한 결과, 이용률 상위 1%에 해당하는 논문 15편 중 12편이 ‘교과서’와 ‘역사교육’을 주제로 한 논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 중 수 천 건 이상의 최다 다운로드를 기록한 논문은 송상헌(공주교대 )교수의 ‘역사 교육에서 역사교과서의 성격 규정 문제’(사회과교육, 2012년)와 김한종(한국교원대) 교수의 ‘중등 역사교과서 개편의 과정과 성격’(한국고대사연구, 2012)이었다.
주목할 만한 대목은 역사 교과서 국정화 논란이 시작된 지난 9월 이후 이용률이 급증한 논문들이다. 이용률이 급증한 논문들은 ‘교과서 국정화’를 주제로 한 논문으로 나타났다. 이들 논문은 지난해 말 학술지에 발표, 올해 1월부터 DBpia에서 서비스가 시작됐다. 이용률이 급증한 논문은 다음과 같다. “한국사 교과서 발행 국정화 담론의 맥락과 성격”(유승렬, 강원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순종하는 국민’ 만들기인가?”(도면회, 대전대), “한국사 교과서 국정 전환 논리와 문제점”(김육훈, 독산고)
DBpia는 역사관련 학술지 92종 5만건에 이르는 논문을 포함해 총 200만건에 이르는 학술논문 원문을 서비스하고 있다.
etnews기자
9월 이후 이용률 급증 논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