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5G 상용화 전략추진위 상시 가동

정부가 ‘5G 전략추진위원회’를 상설 조직화하고 구체적 상용화 추진 계획을 수립한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2년여 앞으로 다가온 만큼 5세대(5G) 이동통신 세계 최초 시범서비스에 만전을 기한다는 각오다.

17일 미래창조과학부는 최재유 차관 주재로 ‘2015년 제3차 5G 전략추진위원회’를 열고 그동안 추진해온 5G 기술개발 성과와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시범서비스와 2020년 상용화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민·관 협력체계 필요성이 주요 이슈로 부각됐다.

미래부, 5G 상용화 전략추진위 상시 가동

현재 5G 개발을 위한 추진 조직에는 산학연관 중심 5G 포럼, 정부와 민간이 협력하는 기가코리아사업단, 미래부가 주관하는 5G 전략추진위원회 등이 있다. 미래부는 조직 간 유기적이고 긴밀한 협력을 위해 추진체계를 정비하기로 했다.

5G 전략추진위원회를 상설 조직화하고 개최 횟수를 연간 2~3회에서 분기 또는 월별로 늘릴 계획이다. 위원회 산하에 5G포럼과 연계한 기술개발표준화분과, 서비스추진분과, 글로벌협력분과를 구성·운영키로 했다.

각 분과별로 2018년 시범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존 추진계획을 보완해 구체화한다. 시범서비스에 쓰일 주파수 지정, 5G 장비와 단말 개발, 5G 시범인프라 구축 계획을 논의한다. 원천기술 개발 중심에서 벗어나 시범서비스와 상용화 준비에 집중하겠다는 의도다.

최재유 미래부 차관은 “2018년 5G 시범서비스, 2020년 상용서비스 제공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로 5G를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며 “민·관의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