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7, 마이크로SD슬롯 부활…엣지는 위아래도 곡면”

“삼성전자가 내년 초 나올 갤럭시S7시리즈에 마이크로SD카드슬롯을 되살린다. 또 스페셜버전인 갤럭시S7엣지 모델은 화면 좌우는 물론 위아래까지 곡면으로 설계된다.”

이태리의 HD블로그(HDBlog.it)는 23일(현지시간) 소식통의 말을 인용, 이같이 전했다. 삼성 신제품(갤럭시S7,갤럭시S7엣지)은 내년 2월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6)에서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HD블로그는 “믿을 만한 소식통에 따르면 내년 초 나올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에는 마이크로SD카드 슬롯이 들어간다. 이 가운데 5.2인치 갤럭시S7은 평면 디스플레이를 사용한다. 하지만 스페셜 버전인 5.7인치 갤럭시S7엣지의 화면은 좌우는 물론 위아래도 곡면으로 설계됐다”고 전했다.

삼성은 올해 나온 갤럭시노트5의 디자인을 살리기 위해 배터리교환기능과 마이크로SD카드슬롯을 없앴다. 하지만 내년에 나오는 갤럭시S7시리즈에서는 마이크로SD카드슬롯을 되살릴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드로이드라이프
삼성은 올해 나온 갤럭시노트5의 디자인을 살리기 위해 배터리교환기능과 마이크로SD카드슬롯을 없앴다. 하지만 내년에 나오는 갤럭시S7시리즈에서는 마이크로SD카드슬롯을 되살릴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드로이드라이프

삼성은 지난 8월 발표된 자사의 하이엔드제품 갤럭시노트5,갤럭시S6엣지플러스에서 마이크로SD카드슬롯을 없애면서 메모리 용량 확장을 할 수 없게 돼 삼성팬들의 엄청난 반발을 샀다.

이밖에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갤럭시S7시리즈에는 출시 지역에 따라 삼성의 엑시노스8890칩셋 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20칩셋이 탑재되며 4GB램이 들어간다. 후면에는 20메가픽셀 브라이트셀 카메라가 들어가며 C타입 커넥터도 새롭게 장착된다.

삼성전자가 위 아래까지 곡면화면으로 된 갤럭시S7엣지를 내놓는다면 이는 삼성 디스플레이가 지난 2012년 처음 상표등록을 한 플렉서블 플라스틱기판 욤(YOUM)디스플레이의 개념을 입증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또한 곡면스크린 아래에 도크나 버추얼내비게이션키를 두는 것 같은 흥미로운 인터페이스 가능성의 문을 열어주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실제로 단말기의 위와 아래를 곡면으로 만드는 이른바 톱투버틈곡면디스플레이(top-to-bottom curved display)에 대한 특허를 냈다.

이태리 HD블로그는 내년 초 나올 삼성 갤럭시S7에 마이크로SD카드 슬롯이 들어가고 위아래가 곡면으로 설계된 제품으로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은 삼성이 특허를 낸 위아래가 곡면으로 된 단말기 특허출원 도면. 사진=갤럭시클럽
이태리 HD블로그는 내년 초 나올 삼성 갤럭시S7에 마이크로SD카드 슬롯이 들어가고 위아래가 곡면으로 설계된 제품으로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은 삼성이 특허를 낸 위아래가 곡면으로 된 단말기 특허출원 도면. 사진=갤럭시클럽

따라서 갤럭시S7엣지의 위아래가 곡면으로 만들어진다는 소식이 전혀 없는 얘기라고만은 할 수 없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재구국제과학전문기자 jk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