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기연, 부산특구 4호 첨단기술기업 지정

동서기연(대표 김광옥)은 24일 ‘발전용 유체 베어링에 대한 고기능성 화이트메탈 코팅 및 복합소재 코팅기술’로 부산연구개발특구 4호 첨단기술기업에 지정됐다.

동서기연은 선박 엔진과 발전 설비 등 각종 플랜트 분야에서 사용하는 메탈 베어링 생산 전문기업이다.

김광곡 동서기연 대표(오른쪽)가 서동경 부산특구본부장으로부터 첨단기술기업 지정서를 받고 있다.
김광곡 동서기연 대표(오른쪽)가 서동경 부산특구본부장으로부터 첨단기술기업 지정서를 받고 있다.

1993년 설립돼 현재 녹산국가산단에 본사와 공장을 두고 있다.

동서기연은 2006년 한국남부발전과 도시바, 2011년 미쓰비시 등에서 적격 업체 승인을 받았고, 2012년에는 한수원 원자력용 베어링 공급 유자격 인증을 획득했다. 현재 인력은 42명, 지난해 매출은 55억1400만 원이다.

동서기연은 2013년 부산특구 기술사업화 사업에 참여해 주력 제품이던 ‘화이트메탈을 이용한 유체베어링’을 대체할 ‘복합소재 베어링’ 개발 및 사업화에 성공했다.

사업화 성과로 그해 연구개발특구 기술사업대상 장관상(기업부문)과 부산벤처기업인상을 수상했다.

첨단기술기업은 ‘연구개발특구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첨단기술 분야에서 일정한 생산능력과 연구개발 능력을 갖춘 기업을 지정, 특구 내 첨단산업 육성을 유도하는 제도이다. 첨단기술기업으로 지정되면 법인세 3년간 100%, 이후 2년간 50%, 재산세는 7년간 100%, 이후 3년간 50%를 감면 받는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