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혁(SK텔레콤T1, 페이커)이 2015년 한국 e스포츠를 최고로 빛낸 이에게 돌아가는 ‘올해의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SK텔레콤 T1소속 리그오브레전드(LOL) 프로게이머 이상혁이 24일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15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2015 Korea e-Sports Awards)’ 대상을 수상했다.
대상은 본상 수상자 중 심사위원단과 e스포츠기자단 현장 투표로 결정됐다. 24일 용산 e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한 이상혁 선수는 “데뷔한 지 3년차인데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내년에도 노력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본상은 △이상혁(리그 오브 레전드 최우수 선수상)과 △김유진(스타크래프트2 최우수 선수상) △이원상(서든어택 최우수 선수상) △백학준(하스스톤 최우수 선수상) △장동훈(FIFA 온라인 3 최우수 선수상) △최병훈(리그 오브 레전드 최우수 지도자상) △최연성(스타크래프트2 최우수 지도자상) △SK텔레콤 T1 LoL팀 (최우수 e스포츠 팀상) △리그 오브 레전드(최우수 e스포츠 종목상) △경기 콘텐츠 진흥원(최우수 e스포츠 지자체상)에 돌아갔다.
특별부문 중 공로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은 올해 다양한 e스포츠 리그를 개최하고, e스포츠 전용 경기장 넥슨 아레나를 운영한 넥슨코리아에 돌아갔다.
특별상은 스베누가 수상했다. 스베누는 2015 스베누 롤챔스 등 리그 개최하고 후원했다. 스타크래프트2와 리그오브레전드 팀 네이밍 스폰서를 맡는 등 e스포츠에 전방위적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해외에서 e스포츠로 국위를 선양한 선수와 팀, 종목에 돌아가는 해외활동상은 MVP피닉스(도타 2), 이선우(스트리트 파이터 4), 포인트블랭크에게 돌아갔다.
팬 투표 100%가 반영된 인기 선수상에 리그 오브 레전드 부문 톱(TOP)5에는 △이상혁(SK Telecom Faker) △장경환(SK Telecom MaRin) △배성웅(SK Telecom Bengi) △배준식(SK Telecom Bang) △이재완(SK Telecom Wolf)을 선정했다.
스타크래프트2 부문 TOP3는 이신형(SK Telecom, INnoVation), 김유진(JIN AIR GREENWINGS, sOs) 이승현(KT Rolster, Life)이 영광을 안았다.
최보근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정책관은 “e스포츠는 세계적으로 하나의 스포츠 산업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이 자리를 빌어 올 한 해 동안 대한민국 e스포츠 발전에 이바지한 모든 이들의 노고를 높이고 싶다”고 말했다.
전병헌 국제e스포츠연맹 회장은 “한국e스포츠협회가 대한체육회 준가맹 단체로 승인되며 e스포츠가 국가가 인정하는 정식 스포츠가 됐다”며 “내년에도 e스포츠가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9회째 개최된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은 한 해 동안 국내외로 대한민국 e스포츠를 빛낸 우수 e스포츠 종목, 선수, 팀 등을 선정하고 시상하는 국내 유일의 e스포츠 시상식이다. 2015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은 CJ E&M 게임채널 OGN(http://www.ongamenet.com)을 통해 생방송 됐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