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프로, 석달간 300만대 판매...수익만 7천억원”

`애플의 아이패드프로는 향후 세달 간 월 100만대씩 총 300만대 정도 팔린다. 대당 판매 수익이 200달러(23만원)에 이르면서 애플에 6억달러(6천873억원)의 수익(영업이익)을 가져다 줄 전망이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24일(현지시간) 이 날 나온 애밋 다리야나니 RBC캐피털마켓 분석가의 투자노트를 인용, 아이패드프로의 향후 3개월간 판매 및 수익 규모를 이같이 전했다.

RBC캐피털마켓이 산정한 애플의 4분기 매출규모 24억달러(약 2조8천억원)는 아이패드프로 평균 판매가격을 800달러(와이파이 32GB버전 799달러,91만6천원)로 잡았을 때의 매출이다.

애플은 지난 수년 간 이어진 아이패드의 판매부진을 탈피하기 위해 이달 초 12.9인치 대화면 아이패드프로를 출시하기 시작했다.

아이패드프로가 향후 3개월간 매달 100만대 규모로 팔리며 대당 200달러(23만원)의 이익으로 총 6억달러의 이익을 애플에 가져다 줄 것이라는 전망 분석치가 나왔다. 사진=전자신문DB
아이패드프로가 향후 3개월간 매달 100만대 규모로 팔리며 대당 200달러(23만원)의 이익으로 총 6억달러의 이익을 애플에 가져다 줄 것이라는 전망 분석치가 나왔다. 사진=전자신문DB

애플은 현재 일반 소비자용으로 2가지 버전의 아이패드(아이패드에어, 아이패드미니)를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아이패드프로는 전문가와 기업용 고객을 대상으로 설계된 제품이다. 아이패드 프로의 미국 출시 가격은 와이파이 버전이 799달러(32GB) 및 949달러(128GB), LTE 버전이 1079달러(128GB)다.

다리야나니는 아이패드프로의 매출총이익(총매출-원가총액)비율을 33%로 예상했다. 지난 해 애플의 매출총이익률은 39.9%였다.

RBC캐피털마켓의 투자노트에 따르면 아이패드프로는 애플 태블릿사업 부진을 떨쳐 내게 해 줄 것으로 보인다. 또 올 4분기 중 아이패드프로를 포함한 애플의 아이패드 계열 제품 판매규모는 1천만대로 예상된다. 아이패드프로는 애플의 내년 1분기중 아이패드 계열제품 판매량의 50%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궈밍치를 포함한 애플전문가들은 아이패드프로 출시를 앞두고 출시후 첫 3개월간 총 450~500만대의 제품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이들의 예상치는 점점 더 떨어지기 시작해 3개월간 250~300만대 판매 수준으로 줄어 들었다.

한편 태블릿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마이크로소프트(MS)는 자사 회계연도 4분기(5월~7월)중 서피스 계열 태블릿으로 8억8천8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MS는 지난해 연말 시즌(4분기)에 서피스계열 제품으로 11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재구국제과학전문기자 jk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