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튜닝카` 시대...1억 넘는 카니발 `노블클라쎄` 판매시작

‘전동 리클라이닝 등받이와 레그 서포트, 32인치 스마트 디스플레이, 리무진 전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비행기 1등석 같은 시설을 자랑하는 카니발이 나왔다.

KC노블(대표 최지선)은 럭셔리 커스텀 브랜드 ‘노블 클라쎄’를 론칭하고, 기아차의 카니발 하이리무진을 4인승 리무진으로 개조한 ‘노블 클라쎄 카니발’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럭셔리 튜닝카` 시대...1억 넘는 카니발 `노블클라쎄` 판매시작
노블 클라쎄
노블 클라쎄

등록 전 차량을 들여와 디자인부터 설계·안전시험까지 모든 개발 프로세스를 거쳐 하나의 튜닝브랜드로 독립시킨 것은 국내에서 KC노블이 처음이다. 개조차량으로서 국내에서 받아야 하는 인증도 모두 자체적으로 받았다.

노블 클라쎄는 정부가 튜닝산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후 나온 첫 럭셔리 커스텀 브랜드로, 국내 럭셔리 튜닝 시대 개막을 알렸다.

노블 클라쎄는 9인승과 7인승 카니발을 4인승으로 개조한 차다. 7좌석이나 5좌석이 있던 카니발 승객석이 2인승으로 바꿔 승객석이 넓어졌다. 프리미엄 리무진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전동 글라스 타입 격벽이 뒷좌석 승객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32인치 스마트 디스플레이와 국내 처음 리무진 전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LIS)으로 편리함을 더했다. LIS에는 LTE라이터를 장착해 무선 통신환경도 실현했다. 이를 통해 실시간 방송은 물론 영상회의도 가능하다. 자동차를 스마트 모바일 오피스로 이용할 수 있다. 이탈리아산 최고급 천연가죽을 이용한 시트와 전동 리클라이닝 등받이, 레그 서포트 등으로 비행기 1등석 같은 공간을 구현했다.

베이스 차량은 카니발이지만 별도 브랜드인만큼 외관 디자인에도 노블 클라쎄만의 앰블럼을 사용했다.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과 프론트 범퍼 에이프론도 노블 클라쎄만의 디자인이다.

`럭셔리 튜닝카` 시대...1억 넘는 카니발 `노블클라쎄` 판매시작

내년에는 자체 디자인한 19인치 노블클라쎄 카니발 전용 휠을 적용할 예정이다.

차량 가격은 1억2500만원으로 옵션에 따라 일부 차이가 난다.

KC노블은 기아자동차 카니발 특장 생산 전문업체인 KC모터스 관계사로, 프리미엄 커스터마이징 시장 개척을 위해 올해 2월 출범했다.

이 회사는 노블 클라쎄 카니발에 이어, 6인승 노블 클라쎄 투어러도 내년 출시할 예정이다.

최지선 대표는 “국내에서 튜닝은 애프터마켓이 대부분이여서 전문 럭셔리 튜닝 브랜드라고 할 만한 회사가 없었다”며 “KC노블은 KC모터스 기술역량과 관리 노하우를 활용해 국내에서도 럭셔리 튜닝 시장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