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원자력공학 석사과정 계약학과 개설

부산대는 내년 3월부터 공과대학 기계공학부를 중심으로 정원 20명, 2년 과정의 원자력공학 석사과정 계약학과를 개설해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부산대산학협력단(단장 권혁철)과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우중본)는 지난 25일 협약을 맺었다.

계약학과는 대학이 지방자치단체·산업체 등과 계약에 맺어 대학에 설치·운영하는 전공학과다. 채용조건형과 재교육형이 있다. 재교육형 학과는 산업체 소속 직원 재교육이나 직무능력을 높이기 위해 필요경비 전부 또는 일부를 부담하면서 교육과정을 설치·운영하는 것이다. 이번에 개설한 부산대 원자력공학전공 석사과정은 재교육형 계약학과다.

부산대는 내년 3월 학기부터 평일 야간과 토요일 수업을 병행해 주당 2∼3과목의 수업을 시작해 오는 2023년 2월까지 7년간 운영한다. 수업 커리큘럼은 원자로공학, 원자력안전, 원자력발전소 계통 등 원자력공학 교과와 방사선공학, 폐기물관리,원자로 제염 및 해체 등이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