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앱스 안에 국산 모바일게임 싣는다...콘진원-삼성 맞손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삼성전자는 국산 우수 모바일게임 발굴, 홍보, 해외진출 등에서 협력한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국내 모바일게임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경기도 성남시 글로벌게임허브센터에서 체결했다.

갤럭시앱스 안에 국산 모바일게임 싣는다...콘진원-삼성 맞손

업무협약에 따라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국산 우수 모바일게임을 추천한다. 삼성전자는 이들 게임을 세계 182개 나라에서 월 1억 명 이상이 방문하는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삼성갤럭시앱스’안에 ‘KOCCA 추천’ 섹션을 만들어 탑재한다. 삼성전자는 해당 게임을 오프라인 매장 ‘체험 코너’에 비치되는 기기에 싣는다.

양측은 “모바일게임 개발사 이익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기본 원칙에 합의했다. 우수 게임업체 선정, 홍보·마케팅, 해외 진출 지원 방안 등 세부 논의와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실무협의체를 내년 2월까지 구성하기로 했다.

윤대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서비스전략그룹 전무는 “갤럭시앱스를 통해 국내 중소 개발사 우수 콘텐츠가 더 많은 고객에게 유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최성희 문화체육관광부 게임콘텐츠산업과장은 “모바일게임 시장 유통 플랫폼을 다변화해 중소 모바일게임 기업 수익구조를 합리적으로 개선하도록 다각적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송성각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협약은 글로벌 브랜드 삼성전자와 함께 국내 중소 모바일게임 기업들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것”이라며 “모바일게임 산업이 지속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