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 `어뷰징` 상품과 전쟁...상품 검색 신뢰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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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켓이 동일 상품을 무차별 반복해 등록하는 이른바 ‘어뷰징’ 상품 판매자 차단에 나선다. 연말연시 대목을 맞아 상품 브랜드와 서비스 홍보를 위해 같은 상품을 중복해 올리는 판매자를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판매자 관리 정책을 지속 강화해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상품 검색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오픈마켓, `어뷰징` 상품과 전쟁...상품 검색 신뢰 높인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픈마켓 G마켓·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이달 중복 등록 상품 판매자를 파악하기 위한 내부 모니터링에 착수했다. 최근 일반 상품 카테고리에 서비스 상품 홍보를 목적으로 실제 판매상품 없이 중복으로 상품 정보를 올리는 판매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베이코리아는 전체 입점 판매자를 대상으로 모니터링 시행 일정과 대상 상품군을 안내했다. 해당 기간 중 적발된 판매자는 전체 상품 판매중지 처분과 판매자 경고를 받는다. 판매자 경고가 누적되면 향후 G마켓·옥션 판매 활동이 제한된다. 중복 등록 상품 판매자를 근절하기 위한 초강수다.

이베이코리아는 이사, 방충망·유리 설치 등 서비스 견적 의뢰를 유도하는 상품을 반복해 올리는 판매자를 집중 점검한다. 조립PC, 에어컨, 냉장고 등 특정 상품 판매 정보를 지역별로 나눠 개별 등록하는 행위도 제재 대상이다. 실제 거래액과 무관한 판매 금액을 등록해 추후 추가 비용이나 별도 계약을 요구하는 상품도 감시한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소비자 유인을 목적으로 등록한 상품을 걸러내 소비자 불편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며 “오픈마켓이 유통하는 상품 신뢰성과 검색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픈마켓, `어뷰징` 상품과 전쟁...상품 검색 신뢰 높인다

11번가는 매월 입점 판매자에게 중복 등록 판매자·상품 기준을 별도 안내한다. 어뷰징 상품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동일 판매자가 올린 복수 상품 정보에서 상품명, 이미지, 가격, 배송정책 등이 일치하면 중복 등록 상품으로 간주한다. 이미 판매금지된 상품을 제외하고 판매 중, 판매중지, 판매종료 상태인 모든 상품이 비교 범위다.

11번가는 중복 등록 상품을 적발하면 해당 상품에 판매 금지로 조치한다. 상습적으로 적발되는 판매자는 아이디 이용정지 처분을 내려 퇴출한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