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10대 뉴스]반도체 업계 M&A 바람 휘몰아쳤다

[해외 10대 뉴스]반도체 업계 M&A 바람 휘몰아쳤다

굵직한 반도체 기업 인수합병(M&A) 소식이 연이어 전해졌다.

네덜란드 NXP는 3월 미국 프리스케일반도체를 167억달러(약 18조5000억원)에 인수했다. 싱가포르 아바고테크놀로지는 5월 미국 브로드컴을 370억달러(약 41조원)에 인수했다. 반도체 업계 최대 규모였다. 6월 인텔이 알테라를 167억달러에, 10월 웨스턴디지털이 샌디스크를 190억달러(약 21조6500억원)에 인수했다. 최근에는 반도체 장비 4위 업체 램리서치가 5위 업체 KLA텐코를 106억달러에 사들였다.

반도체 굴기를 선언한 중국 기세는 시장을 뒤흔들었다. 칭화유니그룹이 대표적이다. 회사는 11월 대만 패키징 업체 파워텍 지분 25%를 6억달러(7000억원)에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다. 135억위안(2조4500억원)을 투자해 메모리 칩 후공정업체 대만 SPIL과 칩모스 지분을 각각 25%씩 확보했다. 마이크론 인수를 제안하기도 했다.

딜로직은 올해 10월까지 반도체 업체 M&A 규모가 1006억달러에 달했다며 지난해(377억달러)보다 세 배 많은 수치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