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시청자와 함께 즐기는 ‘2016 GSL’ 세부 개편안 공개

아프리카TV가 29일 ‘2016 GSL’ 개편안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세부 개편안 핵심은 ‘시청자와 멀티로 즐기는 GSL’이다. 국내와 글로벌 BJ를 통해 GSL 중계와 다양한 콘텐츠로 팬에게 다가간다. 야외무대 결승전 진행, ‘크로스 파이널’ 신설, 상금과 WCS 포인트 증가 등이 개편안에 포함됐다.

GSL 경기 개막 이미지 <전자신문DB>
GSL 경기 개막 이미지 <전자신문DB>

2016 GSL은 총 2개 시즌으로 진행된다. 모든 결승전은 야외무대에서 개최된다. GSL을 야외 현장에서 직접 관람하며 결승전 현장감을 만끽하게 됐다. 스타크래프트 II 리그 활성화를 꾀했다. 누구나 해설진이 되는 환경을 제공한다. 기존 GSL은 중계진의 공식 채널로만 방송됐다. 2016 GSL은 여러 BJ나 프로게이머가 직접 경기를 방송할 수 있다. GSL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도 제작된다. 국내외 GSL 서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작한다.

신설된 ‘크로스 파이널’은 양대 개인 리그 GSL과 스타크래프트 II 스타리그 2016 결승 진출자가 만나 해당 시즌 최고 선수를 가리는 대회다. 1:1 토너먼트 매치와 2:2 집정관 모드로 경기를 진행한다. 총 상금은 3000만원 규모다.

2016 GSL 상금 규모와 WCS 포인트도 대폭 상향했다. 시즌1 총 상금은 2억4200만원, 시즌2는 2억3000만원이다. 이는 국내에서 진행된 역대 스타크래프트 II 리그 중 가장 큰 규모다. 본선 진출 선수에게도 상금을 골고루 분배해 아마추어 선수 입성 기회를 늘린다. WCS 포인트도 GSL 우승자 4000 포인트, 준우승자 2800 포인트를 제공한다.

채정원 아프리카TV 게임콘텐츠팀장은 “이번 개편으로 GSL을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시청자가 함께 즐기는 다양한 GSL 콘텐츠를 제작해 많은 신규 이용자가 생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