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발사로켓 회수 성공...동영상 공개

스페이스X사가 위성을 싣고 발사된 팰콘9 로켓 회수 성공 동영상을 12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소유의 스페이스X사는 지난 해 12월 21일 팰콘9 로켓으로 위성을 발사시킨 후 9분 만에 로켓회수에 성공했다.

동영상은 스페이스X사가 당시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 안착시킨 팰콘9로켓 회수 과정과 관제센터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스페이스X가 지난해 12월 21일 팰콘9 로켓을 이용해 위성을 쏘아올린 후 발사장소인 케이프커내버럴에서 회수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해 11월 23일 제프베조스의 블루오리진이 성공한데 이어 두번째다. 사진=스페이스X 유튜브
스페이스X가 지난해 12월 21일 팰콘9 로켓을 이용해 위성을 쏘아올린 후 발사장소인 케이프커내버럴에서 회수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해 11월 23일 제프베조스의 블루오리진이 성공한데 이어 두번째다. 사진=스페이스X 유튜브
스페이스X가 회수에 성공한 팰컨9 로켓. 사진=스페이스X 뉴스
스페이스X가 회수에 성공한 팰컨9 로켓. 사진=스페이스X 뉴스
팰콘9로켓 발사장면. 사진=스페이스X
팰콘9로켓 발사장면. 사진=스페이스X
스페이스X 로켓 부품.사진=스페이스X
스페이스X 로켓 부품.사진=스페이스X

스페이스X는 앞서 지난 6월 발사된 로켓 회수에 실패한 것을 포함, 모두 두차례나 로켓 회수에 실패했다.

스페이스X사는 이 시험 성공에 이어 오는 17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미항공우주국(NASA,나사)의 해양 모니터링 위성을 실은 팰콘9 로켓을 발사한 후 태평양 상 바지선에서 회수할 계획이다.

일론 머스크가 소유,운영하고 있는 스페이스X는 로켓 재사용을 통해 우주임무용으로 사용되는 로켓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페이스X사는 6천100만달러(735억원)에 달하는 팰콘로켓 1단 회수에 집중하고 있다.

스페이스X사의 팰콘로켓이 발사되는 순간의 모습. 사진=스페이스X 유튜브
스페이스X사의 팰콘로켓이 발사되는 순간의 모습. 사진=스페이스X 유튜브

일론 머스크는 지난 달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지구물리학연합(UGU)컨퍼런스에 참석해 팰콘로켓 비용 가운데 연료비는 20만달러(2억5천만원) 정도라고 밝혔다. 그는 “재사용할 수 있는 로켓으로 우주미션 비용을 100분의 1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는 기자들에게 “12월 21일 발사 후 회수된 팰컨9 로켓은 (역사적 상징성을 감안해)재발사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이스X는 60회 이상 총 80억달러에 달하는 우주미션을 소화할 예정이다.

스페이스X는 향후 미션을 담당할 또다른 로켓을 가지고 있으며 또다른 로켓은 다음 달 나사의 국제우주정거장(ISS)화물 보급 미션용으로 발사된 후 회수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다음 번 팰콘9로켓 귀환 시험 장소를 태평양상에 있는 바지선으로 정했다.

스페이스X는 오는 17일 나사의 해양모니터링위성을 싣고 발사될 팰컨9 로켓을 태평양상의 바지선에서 회수할 계획이다. 사진=스페이스X
스페이스X는 오는 17일 나사의 해양모니터링위성을 싣고 발사될 팰컨9 로켓을 태평양상의 바지선에서 회수할 계획이다. 사진=스페이스X

발사됐던 로켓을 회수하는 실험 성공은 지난 해 11월23일 제프 베조스의 블루 오리진이 발사한 로켓 ‘뉴 셰퍼드’를 성공적으로 회수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회장의 블루오리진은 물론, 록히드마틴과 보잉이 제휴해 만든 유나이티드론치얼라이언스도 로켓 재사용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아래는 12일 스페이스X가 발표한 팰컨9 로켓발사 및 회수 성공모습을 담은 동영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