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수리과학연구소, 경기도와 산업수학협력연구센터 설립 추진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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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수리과학연구소(소장 박형주, 이하 수리연)가 경기도와 조만간 산업수학협력연구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위치는 판교테크노밸리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산업수학협력연구센터는 수요자인 기업과 서비스 제공자인 수학연구소가 손잡고 산업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모델이다.

박형주 국가수리과학연구소장은 18일 대덕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실행할 전략과제로 빅데이터 분석모델 개발과 응용, 사물인터넷 보안을 위한 해킹 방지 및 암호핵심기술 개발, 생명현상 수리적 모델링 및 의료연상 연구를 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형주 국가수리과학연구소장.
박형주 국가수리과학연구소장.

순수, 응용, 산업 수학 가운데 산업 쪽을 기관 R&D방향으로 정한 셈이다.

기관 비전도 새로 내놨다. ‘수리과학적 문제해결을 통해 과학기술 및 산업계 혁신을 견틴하는 수리과학연구소’로 정했다.

수리연은 또 역량강화를 위해 일부 부서를 통합하는 조직개편도 추진했다. 산학연과 연계된 수학연구를 전담할 산업수학연구본부와 수리과학 대중화와 문화 확산 연구를 수행할 연구교류센터를 신설했다.

박형주 소장은 “해킹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는 하반기 미국 미네소타 대학 연구소 등과 협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 과학기술 전문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