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콘코리아 2016 27일 코엑스서 개막

세미콘코리아 2016 27일 코엑스서 개막
세미콘코리아 2016 27일 코엑스서 개막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반도체 장비·재료 전문 전시회 ‘세미콘코리아 2016’을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29회째를 맞는 세미콘코리아는 ‘미래, 시장, 기술, 사람을 연결한다’는 주제로 세계 반도체 장비 재료 산업을 주도하는 20개국 530개 이상 업체가 참여해 최신 공정기술, 장비, 재료 등을 선보인다. 올해 전시회에 설치되는 전시 부스는 1870개로 역대 최대 규모다. 협회는 전시기간 3일간 총 4만명 이상 반도체 분야 종사자가 세미콘코리아 전시회를 참관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조연설에선 사물인터넷(IoT)과 무인주행차 산업이 반도체 후방 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조망한다. 반도체설계자동화(EDA)툴 분야 1위 업체 시높시스를 이끄는 아트 드 제우스 회장은 ‘IoT:실리콘에서 소프트웨어로’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시높시스는 IoT시장 대응을 위해 최근 커버리티, 코데노미콘 등 IoT보안 소프트웨어 업체를 차례로 인수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 베르톨드 헬렌탈 아우디 차량반도체 분야 총책임자는 ‘자동차 미래를 발명하다’는 주제로 연설한다. 반도체 기술이 차량 혁신을 이끈다는 내용을 담았다. 아마드 바하이 텍사스인스트루먼츠(TI)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전력반도체 혁신 방안을 소개한다.

세미콘코리아 2016는 전시 외 다양한 기술포럼과 세미나가 열린다. SEMI기술심포지엄(STS)에선 노광, 인터커넥션, 디바이스, 식각, 세정과 화학기계적연마(CMP), 패키징 분야 최신 기술 동향이 발표된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글로벌파운드리, 도시바, 소니, 퀄컴, 도요타, IBM, ST마이크 등 글로벌 반도체 업체 관계자가 연사로 참석한다. VLSI리서치, 테크셋, 가트너, IHS 등 반도체 전문 시장조사업체는 마켓세미나에 참석해 관련 시장 동향과 전망을 제시한다. 해외 소자업체와 장비사 구매상담회도 마련돼 있다. 국내 업체 해외 진출을 돕는다.

한주엽 반도체 전문기자 powerus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