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뱃돈 5만원으로 살 수 있는 스마트폰은?

‘쏠’ ‘K10’ ‘Y6’ 등 감각적 디자인·높은 성능 갖춰

세뱃돈 5만원으로 최신 스마트폰을 살 수 있을까?

정답은 “예스(yes)”다. 보급형 스마트폰 경쟁이 격화되면서 가격이 곤두박질쳤다. 5만원이면 여러 제품을 비교하며 골라 볼 수 있을 정도다.

아이들이나 어르신 모두 명절 선물로 받고 싶은 선물 중 하나는 단연 스마트폰이다.

최근 고성능이 아니어도 게임, 웹서핑, 음악·동영상 재생, 메시지 등 스마트폰의 주요 기능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는 합리적 가격대 제품이 봇물이다.

‘보급형 스마트폰=어르신용’이라는 고정 관념도 깨졌다. 합리적 소비를 원하는 젊은 사용자층을 타깃으로 감각적 디자인과 높은 성능을 갖췄다. 5만원 남짓한 세뱃돈으로 장만할 수 있는 최신 스마트폰을 알아보자.

SK텔레콤이 자체 기획해 선보인 `쏠(Sol)` 스마트폰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자체 기획해 선보인 `쏠(Sol)` 스마트폰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자체 기획해 선보인 `쏠(Sol)` 스마트폰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자체 기획해 선보인 `쏠(Sol)` 스마트폰 (사진=SK텔레콤)

‘설현폰’으로 유명한 ‘쏠(Sol)’은 SK텔레콤이 자체 기획한 스마트폰이다. 단말대금 1만9800원만 지불하면 장만할 수 있다. 출고가 39만9300원이지만 공시지원금과 추가지원금을 받아 실제 결제금액은 1만9800원에 불과하다.

단말기 금액을 즉시 결제하지 않고 24개월 할부를 택하면 월 825원만 내면 된다.

쏠은 게임, 음악, 동영상 등 스마트폰에서 콘텐츠를 활용하는데 중점을 둔 제품이다. 무게는 134g으로 가볍고 상·하단에 스피커 2개를 장착했다. 1만400㎃h 대용량 배터리, 고급 이어폰, 32GB SD카드 등 액세서리 패키지를 제공한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성능은 1.5㎓로 루나보다 낮지만 카메라 성능은 후면 1300만화소, 전면 800만화소로 루나와 동일하다.

LG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 ‘K10’ (사진=LG전자)
LG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 ‘K10’ (사진=LG전자)

LG전자 신형 중저가폰 ‘K10’도 돌풍을 일으킨 인기 제품이다.

SK텔레콤에서 출고가 27만5000원이지만 공시지원금과 추가지원금을 최대로 할인받으면 단말대금 1만500원으로 구매할 수 있다.

KT에서는 ‘청소년 지니안심’ 요금제 24개월 약정 기준으로 단말요금 5만4200원만 내면 된다. 월 할부금은 2250원에 불과하다.

K10은 젊은 사용자 감성에 맞춰 LCD 디스플레이 양쪽 측면과 상하면 등 가장자리를 둥글게 처리한 ‘2.5D 아크 글래스’ 디자인을 채용했다. 메탈 느낌 테두리로 마감해 매끈하고 감각적인 곡면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보급형 제품이지만 고성능 1300만화소 후면 카메라와 500만화소 전면 카메라를 채택했다. ‘제스처 샷’ ‘제스처 인터벌 샷’ ‘플래시 포 셀피’ 등 셀피 촬영에 특화한 LG G시리즈 특유의 사용자경험(UX)을 제공한다.

`쯔위폰`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화웨이 `Y6` (사진=LG유플러스)
`쯔위폰`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화웨이 `Y6`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공급하는 ‘쯔위폰’ Y6는 출고가 15만4000원이나 공시지원금과 유플러스샵 추가지원금을 받으면 실 구매가 0원으로 구매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출시 후 2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초저가폰이지만 일반 스마트폰에 비해 성능이 뒤지지 않아 청소년부터 중장년층에 고루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5인치 HD디스플레이, 2200㎃h 탈착식 배터리, 070 듀얼기능, 360도 파노라마 촬영 기능을 갖춘 카메라, 스마트 얼굴인식, 사진 음성녹음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