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원숭이 해` 맞아 붉은색 과일 선물 인기

올해 설 명절에는 붉은색 과일이 큰 인기를 끌었다. 사과, 홍시뿐만 아니라 석류 등 이색 과일 판매도 늘었다. 건강과 복을 기원하는 취지와 ‘붉은 원숭이 해’ 상징적 의미 때문으로 풀이된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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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에 따르면 설을 앞둔 최근 2주(1월 22일~2월 4일) 붉은색 과일 판매가 크게 늘었다. 지난해 2월 2일부터 2월 15일까지 2주와 비교해 석류 판매가 395% 급증했다. 석류는 겨울철 건강을 지켜주는 식품으로 인기인데다 1월이 제철이다. 사과는 지난해보다 41%, 홍시·반건시는 지난해보다 45% 판매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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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복을 기원하는 ‘웰빙 선물’로 인기를 끌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붉은색 계열 과일은 암과 동맥경화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인기에 설 선물 수요가 겹쳤다.

옥션에서도 같은 기간 붉은색 과일 판매가 늘었다. 딸기와 블루베리 판매는 11%, 토마토 판매는 12% 늘었다.

G마켓 관계자는 “설 명절 선물 수요 영향으로 온라인몰에서 과일 판매량이 늘었는데 병신년 붉은 원숭이 해를 상징하는 붉은색 과일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석류는 슈퍼푸드로 선정된데다 제철을 맞아 이색적인 웰빙 선물로 각광받고 있다”고 전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